[이뉴스투데이 서정근 기자] 한빛소프트가 소프트웨어 코딩교육과 교육기반 O2O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하며 교육 사업 비중을 확대한다. ·

2일 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는 내년 신학기에 맞춰 초등학생용 소프트웨어 코딩교육 프로그램 '씽크코딩'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코딩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으로 미국과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10여년전부터 정규 교과과정에 편성됐다. 내년부터 우리 초∙중∙고등학교에서 소프트웨어 코딩교육이 의무화될 예정인데, 이는 관련 교육이 제4차산업혁명 인재양성의 축으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고등학교는 내년부터 34시간, 초등학교 5·6학년은 2019년부터 17시간 이상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이 필수화된다.

그러나 방과후 및 자유학기제 교사 등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제2의 사교육 열풍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때문에 전문 교육을  위해 여러 정부기관과 기업에서 전문교사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씽크코딩 사업의 일환으로 우선 무료 코딩캠프 등을 열고 있다"며 "6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코딩캠프가 등장하는 등 코딩교육이 부모에게 부담을 주는 사교육이 되어가고 있는데, 합리적 가격으로 양질의 코딩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코딩을 익힐 수 있는 그래픽 위주로 개발 중이며, 값 비싼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쉽고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씽크 코딩' 런칭에 앞서 빠르면 11월 초에 강사와 학생을 연결해주는 O2O 서비스 ‘지덕체’를 런칭할 예정이다. '지덕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형태의 교육 오픈 플랫폼으로 수제품 공예, 외국어, 스포츠, 음악, 문학, 4차산업 관련 강의, 미술 등 다양한 영역의 교육 서비스를 이용자들과 접목시킨다.

또, 내년 하반기에 초등 수학교육 서비스 ‘씽크매스’의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중국의 중영그룹으로부터 1000만 위안 규모의 투자를 유치, 한빛소프트가 투자한 씽크매스 개발사 ‘아이와’와 중영그룹의 합자회사를 항저우에 설립한다.

교육사업 라인업 강화에 나선 것은 기존 게임사업을 통해 확보한 개발력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 관련 역량을 활용해 보다 혁신적인 교육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는 복안에서다. 김기영 회장이 관련 사업 확대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VR, AI를 영어 학습에 활용하는 버전의 개발을 시도하고 있고 빅데이터 기술로 개인 맞춤 교육을 제공하는 방법을 씽크매스에 활용하는 등 4차산업 관련 기술 역량을 교육 사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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