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오복음 기자>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정부도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복지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제21회 노인의 날'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서울 중구 서소문동에 위치한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제21회 노인의 날' 기념식 행사가 개최됐다.

지난 1991년 UN에서는 매년 10월1일을 '세계 노인의 날'로 지정했으며, 한국에서도 경로효친 사상을 앙양하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온 노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1997년 '노인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한 바 있다. 

'어른다운 노인으로'를 주제로 한 이날 기념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대한노인회 등 노인단체 관계자, 훈·포장 수상자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부는 그간 우리 사회에서 노인복지의 증진을 위해 남모르게 헌신해 온 유공자 155명에 대한 훈장 등의 포상을 수여했다.

국민훈장은 박병용 대한노인회 부회장과 윤종률 한림대 교수,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고 있는 최명복씨에게 수여됐다. 

이어 치매전문 자원봉사단으로 지난 2007년부터 약 10년간 치매어르신 대상 자원봉사에 힘썼을 뿐 아니라 치매 국가책임제 추진 계기로 치매관련 유공 대상자로 선정된 신옥분씨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또 올해 100세를 맞으신 장수 어르신 1400여명을 대표해 김철용, 국모례 어르신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며 청려장(장수지팡이)을 증정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인의 날 기념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지난 반세기동안 놀라운 성장을 보였는데, 여기 계신 어르신들의 노력과 땀방울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정의와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는데, 어르신들의 지혜가 어느때보다 필요하다"며 "정부는 기초연금 확대, 노인 일자리·치료 확대 등 정책을 통해 어르신들께 도움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을 이룩해주시고, 사회서 따뜻한 나눔을 전하는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깊은 경륜과 지혜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서 모범이 돼주길 바란다"며 "정부도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복지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은 "대한노인회는 '어른다운 노인으로, 노인회는 노인으로'라는 슬로건 하에 젊은 세대를 선도하고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단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의 어른으로서 소중하게 쌓아온 저력을 함께 모아 국가의 미래를 뒷받침하고, 후손들에게 귀감이 되는 어른다운 노인으로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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