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IMF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 기념사진 찍기에 앞서 각국대표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한국과 중국은 지난 10일로 계약 만료된 560억 달러(약 64조4000억 원) 규모의 한중 통화스와프의 재계약을 합의했다.  만기와 계약규모는 기존과 동일하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업무 만찬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중국과의 통화 스와프는 2008년 12월 첫 협정을 체결한 뒤 2014년 3년 만기의 연장 계약을 맺었다. 우리 돈으로 64조 원, 중국 돈으로 3600억 위안에 달한다.

그러나 지난 10일 자정 기준으로 통화 스와프 협정 만기 연장에 합의하지 못해 약 8년여 만에 종료됐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양국은 통화스와프 연장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면서 협상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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