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의 최종수사 결과를 발표했다.<사진출처=YTN 화면캡처>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경찰이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의 최종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13일 이영학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성욕 해소 목적으로 범행했다"고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찰 브리핑에 따르면 이영학은 지난 9월 30일 딸을 통해 A양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추행했으며, 다음날 깨어난 A양이 저항하자 신고할까 봐 두려워서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영학은 경찰 조사에서 초등학교 때 집에 놀러 왔던 딸 친구인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정해 성적 욕구를 해소할 목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이영학에게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제추행 살인과 형법상 추행유인·사체유기 혐의를, 딸에게는 추행유인·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이영학은 호송차에 오르기 전 "제가 아내가 죽은 후 약에 취해 있었고, 한동안 제정신이 아녔다"며 "사죄드리고 천천히 그 죄를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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