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파우더룸>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최근 '리뷰'가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IT업계가 다양한 리뷰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플랫폼을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며 경쟁에 나서고 있다. 리뷰 플랫폼은 소비자에게 양질의 리뷰를 제공, 기업에게는 입소문을 유발해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고객과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숙박 어플리케이션 '여기어때'와 뷰티 플랫폼 '파우더룸', 맛집 정보 앱 '식신', 여행정보 서비스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 등은 소비자와 기업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리뷰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숙박 어플리케이션 '여기어때'는 숙박앱 중 첫 숙소를 직접 방문해 이용한 사람만 리뷰를 등록할 수 있는 '리얼리뷰' 서비스를 도입했다.

리얼리뷰는 숙소를 직접 방문하고 이용한 사람만 후기를 등록할 수 있는 제도로써, 지난 6월부터 모든 리뷰를 리얼리뷰만 남길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했다.

리얼리뷰는 단순 숙박정보를 넘어 사용자와 숙박업주의 소통 창구다. 사용자가 리얼리뷰로 의견을 남기면 해당 숙박업소 운영자는 제휴점 답변 계정을 활용해 답한다. 이 과정에 따른 만족도는 수치로 증명된다.

실제 여기어때는 지난 8월 리얼리뷰 작성 건수 170만을 돌파했다. 지난 2014년 3만 건, 2015년 21만 건, 2016년 73만 건의 이융자 후기(리뷰)를 각각 쌓아올린 것.

향후 여기어때는 숙박업소 담당자들에게 스마트 리뷰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용자의 리뷰를 분석해 전달함으로써 숙박업소 담당자들이 고객들의 요구를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돕는다.

뷰티 플랫폼 '파우더룸'은 리뷰 콘텐츠를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 파우더룸이 운영중인 20여 개의 다양한 뷰티 채널 중 ‘파우더룸 네이버 카페’와 ‘파우더룸 앱’에 등록된 리뷰 콘텐츠만 각각 200만건, 7만건에 육박한다.

여기에 각 소비자가 자신에게 알맞은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기본적인 제품 사용기와 함께 작성자의 연령대와 피부타입 정보도 포함하고 있다.

구매자 본인에게 적합하지 않으면 재구매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뷰티 제품의 특성을 감안, 리뷰 작성자의 재구매 여부를 공개해 콘텐츠의 신뢰도를 높였다.

또 각 채널에서 신제품 리뷰를 공유하는 ‘체험단’ 활동 또한 활발히 진행 중으로, 파우더룸을 통해 뷰티 제품 체험단을 진행한 브랜드는 약 3천200개에 달한다.

맛집 정보 앱 분야에서는 '식신'이 대표적이다. 식신은 사용자가 직접 추천한 1억 8천만 건의 음식점 리뷰를 기반으로 맛집을 추천해 준다. 현재 누적 다운로드는 350만을 넘었고, 월 활동 사용자 수도 250만에 달한다.

아울러 지난달에는 전국 250만 사용자의 리뷰와 평점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휴가지 맛집 지도'를 공개하기도 했다.

세계 여행정보 서비스 제공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는 여행자들이 작성한 리뷰를 제공하고 있다. 트립어드바이저에 누적된 여행 리뷰는 5억 건 규모다. 트립어드바이저는 리뷰 콘텐츠의 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해 자체적인 추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전세계에 있는 직원들이 업로드 되는 리뷰 콘텐츠를 모니터링하고 자사의 정책을 어겼을 경우 즉각 삭제한다. 트립어드바이저는 고객 리뷰를 바탕으로 제휴 업체의 순위를 매기고, 우수한 업체에는 상을 수여하는 등 리뷰의 공정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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