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북한에 대한 석유제품 수출 현황을 체크할 수 있는 인터넷 웹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본격적인 감시에 돌입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웹사이트에는 최근 개설된 대북 정제유 감시 웹페이지에는 북한에 판매한 정제유의 양이 실시간 게시된다. 또 북한에 제공하거나 판매한 정제유가 상한선의 75%와 90%, 95%에 도달했을 때마다 이를 회원국들에 통보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아울러 올해부터 내년까지 매달 북한에 유입된 정제유 양과 함께 이를 보고한 국가명을 표기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한편, 대북 정제유 감시 웹페이지는 유엔 안보리가 지난달 11일(현지시간)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2375호에 따른 것이다. 안보리 결의 2375호는 대북 정유제품 수출에 연간 200만 배럴의 상한을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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