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0월 2일을 포함 총 10일 간의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이 지난 주말부터 3주간 휴식기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연휴기간에도 쉬지 않고 문을 여는 분양 중 아파트 견본주택들이 다수 확인돼 내 집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3주간 견본주택의 문을 여는 신규 분양현장은 없다.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대책과 아파트투유 청약시스템 개편, 추석연휴 등이 이어지면서 이달 공급이 예정됐던 단지들의 분양 일정이 미뤄짐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발생한 공백기다.

이 때문에 이미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분양을 진행 중인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많은 건설사들이 추석 연휴 이후인 10월로 공급을 준비하고 있어 올 추석 연휴는 내 집 마련을 생각하고 있는 수요자들이 알짜 부동산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이번 추석 연휴는 정부의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해 총 10일간의 황금연휴가 되면서 가용할 수 있는 여가시간이 늘어났다"면서 "연휴를 이용해 문을 연 견본주택을 방문한다면 괜찮은 내 집 마련 기회를 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황금연휴 기간에도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방문객을 맞이하는 현장들이 곳곳에 적잖게 있다.

양우건설은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고림지구 H4블록에 짓는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양우건설은 이번 연휴 총 10일 중 추석 전날과 당일인 3, 4일 이틀을 제외한 8일간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방문객을 맞이한다. 단지는 총 109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63㎡~84㎡, 지하 1층~지상 27층의 아파트 18개 동으로 지어진다.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용인IC를 거쳐 서울 강남권까지 20분대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감이 높다.

경기 파주시에서는 '(가칭)U-Park City Paju 1블럭 지역주택조합'이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총 1357가구 규모로 지어질 계획으로 전용면적은 59㎡~113㎡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이 단지는 연휴 10일간 전일 홍보관을 운영한다. 'U-Park City Paju'는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 일원에 들어서는 4개 블럭, 4500여 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아파트 대단지다.

전라남도 해남읍 구교리 59-3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해남 파크사이드 2차'는 연휴기간 중 추석 당일을 제외한 나머지 9일 간 견본주택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의 아파트 6개 동과 커뮤니티 시설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75㎡타입 58가구, 84㎡A·B타입 161가구, 101㎡타입 63가구, 115㎡타입 41가구 등 총 323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앞서 분양한 해남 파크사이드 1차 263가구와 함께 총 586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서산 테크노밸리에서는 대우산업개발이 '이안 더 서산'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5개 동, 총 250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대우산업개발은 연휴 10일간 전일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방문객을 맞이한다는 방침이다. 전용면적 별로는 전용면적 84㎡타입 A형 118가구, B형 119가구, 전용 117㎡타입 13가구로 구성됐다. 서산 테크노밸리는 서해안고속도로 서산 IC,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제2서해안고속도로(시흥~홍성 간 신설예정) 등의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719번지 일원에 짓는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를 분양 중이다. '천안아산역 코아루 웰메이드시티'는 지하 5층~지상 20층, 전용 21~32㎡, 총 748실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2~4일 3일간을 제외한 7일간의 연휴 기간에도 견본주택 문을 연다. 단지는 748실의 오피스텔 모두가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은 소형 오피스텔로 구성돼 있다. KTX, SRT 정차역인 천안아산역을 비롯 수도권 전철 1호선 아산역이 인접하고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천안IC를 이용한 도로교통망도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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