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민수 기자>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국민들이 가장 자랑스럽고 놀랍게 생각하는 것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발달입니다. 이러한 점을 과학기술인들이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오전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된 ‘코리아 가상현실(VR) 페스티벌 2017(KVRF)’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핵심 신산업인 VR 산업 현장을 방문해 전시물을 살펴본 후,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고 개발자를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총리는 "대한민국의 발달사를 살펴보면 기초 기술에서는 출발이 좀 늦었지만, 응용기술은 충분히 따라잡는 특성이 있다"면서 "우리나라 과학기술은 사용하기 편리하며, 재미있고, 비용을 절감하는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분야에 집중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08년이 대한민국 정부수립 60주년 이었는데, 여러 언론이 기획 했던 것 중 하나가 60년동안 대한민국이 이뤘던 성취 가운데 무엇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국민들이 과학기술의 발달을 꼽았다"며 "1등은 과학기술의 발달, 2등 체육의 발달, 3등 경제발전, 4등이 민주화였다. 국민들이 과학기술 발달을 가장 자랑스러게 생각한다는 점을 과학기술인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이날 전시부스를 방문해 제조‧의료‧국방과 융합된 VR 기술을 직접 체험했으며, 성과 확산과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노력을 격려했다. 이 총리는 가상현실산업 주역인 우수 벤처대표들에게 "가상현실 산업의 발전을 위해 과감하게 혁신하고 도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해커톤 형식으로 치러지는 VR‧AR 개발경진대회(그랜드챌린지)장을 방문해 유망 개발자와 스타트업 대표에게 "VR‧AR 제품개발과 창업을 위한 끊임없는 열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에는 “가상현실 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핵심 원천기술개발과 규제 개선 등 관련 정책을 펼쳐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데 적극 앞장서 달라”고 지시했다.

<사진=강민수 기자>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7...제조‧교육‧의료‧국방‧교육 등 산업간 융합으로 신규시장 창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VR관련 기업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7’을 개최해 가상현실 분야의 국내외 최신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VR 페스티벌은 융합신기술과 제품 시연을 통해 제조‧교육‧의료‧국방 등 기존산업과 융복합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성과 확산과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외 주요 VR기업의 최신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회, VR 콘텐츠 공모전인 그랜드챌린지, 국내외 저명인사들의 기조강연이 진행되는 컨퍼런스, 글로벌 투자상담회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구성됐다.

국내외 주요 VR기업들이 참가하는 전시회는 76개 기업 194개 부스 규모로 개최되며, 해외에서도 미국, 일본, 호주, 중국 등 6개국 15개 기업이 참여했다.

LG전자는 국내 첫 고품질(High-end) 게임용 PC 기반의 VR HMD를 선보였으며, CJ 4DPLEX와 상화기획 등도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KT는 VR과 홀로그램 등의 실감미디어 기술을 선보였다. KT는 봅슬레이와 우주비행선 등의 VR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아시아권 투자자‧바이어 초청 상담회 및 네트워킹 리셉션 개최 등으로 국내 VR‧AR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지원하는 글로벌 투자상담회(Global Business Creation)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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