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가방앤컴퍼니>

[이뉴스투데이 김은지 기자] 아가방앤컴퍼니가 중국 내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통해 중국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대표 브랜드 편집숍 ‘아가방갤러리’가 최근 중국 청두 왕푸징(王府井) 백화점에 왕푸징 1호점을, 지난 16일에는 왕푸징 복합쇼핑몰에 왕푸징 2호점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아가방갤러리가 입점된 왕푸징 백화점 그룹은 지난 1955년 설립된 국영백화점으로 중국 3대 백화점 중 하나로 꼽힌다. 베이징, 청두, 중경 등 중국 전역 60개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 규모의 유통사이기도 하다. 

아울러 쇼핑몰이 위치한 청두 지역은 중국 서부 대개발의 중심지로 중국 10대 도시 중 소비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어린 자녀를 위해 좋은 소재의 옷과 용품을 구매하길 원하고 소비력을 갖춘 부모들의 구매 욕구를 견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입점을 시작으로 아가방앤컴퍼니는 웨이신(위챗), 광고, 전시, 현장 프로모션 등을 통해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극대화하고, 제품 소재와 안전성 면에서 경쟁력을 높여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제품의 현지화, 매장 인테리어 차별화 등을 통해 매장을 방문한 가족들이 패션뿐만 아니라 한 공간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등을 핵심 요소로 내세워 중국 시장 내 수요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아가방앤컴퍼니가 이처럼 중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것은 중국 산아 완화 정책에 따라 둘째(얼타이) 자녀 갖기 열풍이 불면서 영유아 제품 수요가 높아지는 현상이 크게 작용했다. 출생아 수가 2020년까지 약 20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 내 영유아 시장의 확대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도 중국 진출의 바탕이 됐다. 

신상국 아가방앤컴퍼니 대표이사는 “중국 최대 규모의 유통사에 지속 입점하고 있다는 것은 해외 시장 진출 차원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중국 유아동 시장에서의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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