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사가 지난 1분기 사상 최대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지주는 2007년도 1분기 실적발표에서 분기 순이익 규모로는 사상 최대인 95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고 4일 발표했다.
 
신한지주는 이번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4865억원이 증가한 것이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1.4% 증가한 1조5756억원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신한지주에 따르면 그룹 실적 호조는 신한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LG카드 주식의 처분이익(3370억원)이 반영됨과 동시에 자산확대에 따른 영업이익증가, 신규자회사로 편입된 LG카드의 1개월치 손익 760억, 신한카드의 당기 순이익 증가 등 카드부문과 기타부문의 실적개선이 주된 이유이다.
 
신한지주의 주요 자회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신한은행 82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으며, LG카드 760억원(1개월분 반영), 신한카드 542억원, 신한생명 321억원, 굿모닝증권 218억원, 신한캐피탈 103억원 등 비은행 자회사들의 당기순이익 규모가 1989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자회사의 그룹 이익 기여도는 19.3%로 전년동기 18.5% 대비 0.8%p 소폭 상승했으나 신한은행의 LG카드 처분이익을 감안할 경우 실제 이익기여도는 28.7%로 급증했다.
 
신한지주는 특히 금번 신한지주 실적발표에서 LG 카드 인수효과 가시화를 가장 큰 특징으로 들었다.
 
신한지주에 따르면 LG카드의 자회사 편입으로 그룹의 카드부문은 양 카드사를 단순합산할 경우 3월말 현재 총자산 15.6조원, 분기중 매출액 22조원, 시장점유율 26%의 확고한 시장 1위 사업자가 됐다.
 
한편 신한은행의 경영성과를 살펴보면 이자부문 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0% 상승한 8792억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비이자부문의 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330억 증가했는데 신한지주에 따르면 LG카드 처분익 4648억(세전) 발생과 지속적인 펀드판매 수수료 증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석 기자>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