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연 한국맥도날드 대표 <사진제공=맥도날드>

[이뉴스투데이 유경아 기자]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대표가 매장 내 위생 관련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조 대표는 7일 “최근 몇 달 동안 맥도날드 매장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면서 “정부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은 맥도날드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지 30년이 되는 해다. 맥도날드 임직원들은 고객들에게 매일 안전하고 맛있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당국의 조사 과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깊은 이해심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우선 맥도날드는 자사 제품을 섭취한 후 이른바 ‘햄버거병’인 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걸렸다며 맥도날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소비자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사도 전했다.

맥도날드는 위생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자 외부 전문가와 함께 식품안전 강화 방법을 강구, 제3의 외부 기관을 통해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식품안전 핫라인’을 개설하고, 직원들의 식품안전 교육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소비자들을 매장으로 초청해 매장 주방을 공개하고 원재료 보관과 조리, 서빙 과정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 원재료 공급부터 최종 제품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웹사이트에 공개하고 소비자들이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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