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채린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하마평이 무성했던 금융감독원장에 최흥식(65)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가 최종 내정됐다. 

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가 금융감독원장에 내정되면서 문재인 정부 들어 최초의 민간 출신 금융감독수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6일 "금융위 의결을 통해 최종구 위원장이 최 대표를 진웅섭 금감원장의 후임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통상 금감원장은 금융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날 금융위는 최 내정자에 대해 "오랜 기간 금융분야의 주요 직위를 두루 거쳐 폭넓은 연구실적과 실무경험 등의 높은 전문성을 보유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따라 금융감독원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 내정자는 지난 1952년 출생해 경기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거쳐 파리도핀대학에서 경영학 박사 등을 거쳤다.

이후 △한국금융연구원장 부원장 및 원장 △한국파생상품학회 회장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하나금융지주 사장 등을 지냈다.

금용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 내정자는 학자 출신이고 청렴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만큼, 금감원장으로서의 업무를 잘 이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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