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건국대학교병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건국대학교 병원이 '눈물흘림증'·'대장암'에 대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눈물흘림증(유루증)'을 주제로 한 강좌는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열린다.

강사로는 신현진 안과 교수가 나와 눈물흘림증의 원인과 최신 치료방법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건국대병원은 오는 8일에는 대장암센터가 오후 2시부터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대장암 CLEAN 스토리-Part3. 가을이야기' 건강강좌도 개최한다.

이날 강의는 황대용 대장암센터장이 '대장암 병기별 치료방법'에 대해 강의하고, 유정아 영양팀장이 가을철 건강한 상차림을 소개할 예정이다.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해당 건강강좌는 모두 별도의 신청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건국대병원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홍기 교수 <사진제공=건국대학교병원>

한편, 건국대병원은 종양혈액내과 이홍기 교수가 제20회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상 대상자로 선정돼 상패와 함께 연구비 1만 불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교수에 대한 시상식은 지난 8월 25일 그랜드 힐튼 서울호텔에서 열린 제21차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하계 연례학술대회 만찬행사 및 총회에서 진행됐다.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술상은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가 주최하고 제일약품과 한국쿄와하코기린이 후원한다.

이홍기 교수는 조혈모세포 이식 및 혈액학 분야에서의 뛰어난 연구 성과와 학술 활동을 등 학문적 업적 등을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특히 최근 발표한 '비혈연간 조혈모세포 기증시 기증자의 전신불편감과 일상생활활동의 제한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변수'에 대한 논문을 국제 저널 'Bone Marrow Transplantation'에 게재하는 등 연구 분야에서 1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지난 2011년부터 2년간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학회 발전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교수는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식품의약품안전청,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한국원자력의학회, 한국혈액암협회 등에서 심사위원와 자문위원,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고, 건국대병원에서는 병원장과 내과학교실 주임교수 및 내과 과장, 임상시험센터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혈액암센터장을 맡고 있다.

이홍기 교수는 "학술상 수상의 영광과 기쁨을 조혈모세포이식의 발전에 기여하는 모든 동료 직원, 이식 환우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은 이와 더불어 시니어친화병원의 인증 기준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시니어친화병원(Senior Friendly Hospital)은 환자의 삶의 질(well-being)과 건강(wellness), 안전(well dying)을 향상시킬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노인의료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환자의 의사 결정을 존중하고 환자가 주도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진료 시스템과 환경을 최적화 한 병원을 말한다.

건국대병원은 대만의 노인 친화병원 인증기준(Taiwan’s Framework of Age-Friendly Hospital)과 캐나다의 시니어친화병원 평가기준(Senior-Friendly Hospital self-assessment)을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을 받아 국내에서 처음 시니어친화병원 인증 기준을 개발했다.

이번 시니어친화병원 인증기준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 지원 사업인 '한국형 48/6 모델 기반의 국민생활밀착형 노인건강관리 서비스 체계 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8월 4일 국제 저명 저널 'BMC Health Services Research'에 게재됐다.

인증기준은 리더십과 정책(Management policy), 그 안에서의 진료(Care process), 지역사회 연계 및 환자 중심의 서비스(Communication and services), 안전한 환경(Physical environment) 등 4개 챕터에 30개 기준으로 이뤄졌다.

개발된 기준안은 전문가들로부터 기준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이를 수정해 다시 적용하는 기법인 델파이를 2회 거쳐 최종 완성됐다.

이번 델파이의 참여자는 의료기관평가인증 기준 및 조사방법을 개발하고 인증 조사위원의 교육 프로그램에 개발한 경험과 실제 인증 조사 경험이 있는 전문가 15명이다.

시니어친화병원 인증 기준안 개발을 주도한 신경과 한설희 교수는 "시니어친화병원 인증 기준을 통해 노인 환자의 기능 저하는 최소화하고, 기능 회복은 최대화시켜 퇴원 후에도 건강하고 안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의료 환경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인 환자의 치료를 위해 과정뿐 아니라 의료 기관의 조직부터 환경까지 모든 시스템이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패러다임이 우리나라에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시니어친화병원 인증기준이 의료기관평가인증 기준에 포함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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