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건국대학교병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건국대학교병원 대장암센터(센터장 황대용)가 오는 28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2017 건국대학교병원 국제 대장암 심포지엄((2017 Konkuk International Colorectal Cancer Symposium'을 개최한다.

올해로 8회 째를 맞은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대장암의 최신 치료법으로, 대장암의 수술적 치료 및 항암제를 포함한 다양한 약물 치료의 최신 정보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이날은 국내외 대장암 전문가들의 강연이 마련됐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암센터 종양내과의 정기영(Ki Y. Chung) 교수는 대장암 치료의 최신 지견에 대해, 일본 도쿄 국립암센터 대장외과 카네미츠(Kanemitsu) 과장은 대장암 수술 발전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대장 영상 분야로 해외에서 명성이 높은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영상의학과 킴 데이비드(David H. Kim)교수는 CT 대장내시경(colonoscope)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백진희 교수('대장암 국제 절제 후 재발의 위험 요인, Risk factors of recurrence after radical resection of CRC'), 유춘근 교수('대장암에서 뼈 전이의 나쁜 예후, poor prognosis of bone metastasis in colorectal cancer' 등 건국대병원 대장암센터 의료진도 강연에 나선다.

황대용 대장암 센터장은 "대장암 치료에 관한 임상 연구의 양이 나날이 방대해지면서 알아야 할 내용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대장암 치료에 대한 많은 지식을 서로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5점이다.

사전등록은 오는 25일까지 건국대병원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 바로가기'를 통해 신청하거나 이메일, 팩스로 이름(국문, 영문), 의사면허번호, 소속(국문, 영문), 전화번호를 기재해 보내면 된다.

심포지엄 프로그램 및 관련 자세한 사항은 건국대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석원 교수(왼쪽), 김영준 박사. <사진제공=건국대학교병원>

건국대병원은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팀이 제30차 대한정형외과스포츠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 학술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지난달 23일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강당에서 열렸다.

정석원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영준 박사팀과 공동으로 어깨 MRI를 기반으로 한 어깨 회전근 개 근육 3차원 모델링 프로그램(ITK-SNAP)을 개발했다.

정석원 교수팀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회전근 개 파열로 수술한 환자 74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18개월 동안 근육량 변화를 측정했으며, 그 결과, 근육량이 회복될수록 어깨 외전 근력도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동안 회전근 개 파열은 봉합술을 시행해도 근육량과 지방 변성은 회복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이번 연구는 기존의 이론을 뒤집는 결과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정 교수는 "기존 이론과 달리 회전근 개 근육량을 3차원적으로 측정하는 데 성공하고 근육량 증가와 어깨 외전 근력 증가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도 밝혀낸 연구의 의의"라고 밝혔다.

이어 "3차원 모델링 프로그램을 이용해 회전근 개의 근육량을 자동으로 계산할 수 있어 향후 환자의 치료와 수술 후 결과 예측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아람 교수. <사진제공=건국대학교병원>

건국대병원 비뇨기과 김아람 교수는 2017 대한비뇨기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 우수상(국외논문, 기초 부문)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8일 양재 The K호텔에서 열렸다.

김아람 교수는 '케타민 주입으로 유도된 방광통증 증후군 동물 모델에 대한 줄기 세포 치료 효능 평가'라는 연구 논문을 통해 난치성 질환인 방광통증증후군에 대한 줄기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김 교수는 간질성방광염/방광통증증후군을 동물 모델로 재현한 후 줄기세포를 방광에 직접 주입한 결과, 불규칙하고 빈번했던 배뇨 패턴이 정상적으로 변화된 것을 확인했으며, 또 주요 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방광 내벽 손상과 세포 사멸 등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저명한 국제 저널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작년 8월 발표하고, 건국대학교 줄기세포학 교실 정형민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지난 8월 같은 저널에 후속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간질성방광염/방광통증증후군은 방광이 소변으로 차면 심한 배뇨통과 빈뇨를 호소하는 질환으로, 아직 병의 뚜렷한 병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김아람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줄기세포 치료가 간질성방광염, 방광통증증후군을 치료하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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