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익

現, 푸드테크 기업 '식신' 주식회사 대표이사
     사단법인 한국푸드테크협회 회장
     연세대학교 대학원 컴퓨터과학 박사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SEIT 수료
前, 포인트아이 대표이사
前, 한국 텔레매틱스산업협회 이사
前, 한국공간정보시스템학회 상임이사
前, KT 연구개발본부

서울의 인기 1세대 중국집으로는 대표적인 이연복 셰프의 ‘목란’을 비롯해 방배동 ‘주’, 플라자호텔 ‘도원’, 신라호텔 ‘팔선’, 압구정 ‘일일향’, 논현동 ‘대가방’, 조선호텔 ‘홍연’, 청담동 ‘JS 가든’ 등이 있다.

주말이면 집에서 간편하게 한 끼를 때우기 위해 주문하는 중국집이 아닌 비즈니스 모임의 장이 되는 고급 차이니스 레스토랑. 호텔 중식당을 뛰어넘는 맛과 서비스를 보유한 덕분에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2세대 중식당 신흥 강자들이 외식업에서 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오늘은 보다 가성비 좋은 요리와 캐주얼한 분위기로 많은 이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중식을 선보이는 2세대 인기 중식당 5곳을 소개한다.

◇새롭게 떠오르는, 신사동 ‘송쉐프’

얼마 전 신사동에 새롭게 문을 연 중식당. 얇은 튀김옷으로 첫입의 바삭함과 함께 쫀득한 식감을 살린 탕수육이 대표 인기 메뉴다. 도톰한 두께의 탕수육은 속이 촉촉하고 부드러워 새콤달콤한 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간장소스에 살짝 찍어 먹어도 좋다.

표고버섯에 다진 새우 살을 넣어 튀긴 후 피망과 팽이버섯을 곁들인 '어향동고'도 많이 찾는 요리 중 하나로 표고버섯 특유의 향미와 새우 살, 진한 양념의 조화가 일품이다.

식사 메뉴로는 고슬고슬 밥알이 살아있는 ‘볶음밥’과 과하지 않은 단 맛에 춘장의 풍미가 살아있는 ‘짜장면’이 인기. 주차는 가게로 접어드는 초입에 위치한 예식장의 지상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다니 참고하면 좋다.

▲위치: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1길 40 ▲영업시간: 11:30~22:00 ▲가격: 탕수육 2만3000원, 짜장면 6000원 ▲후기(식신 순수매력녀): 얼마 전 탕수육 먹고 너무 맛있어서 다시 방문한 송쒜프. 탕수육은 강남권 최고의 맛이라 할 만 하다. 겉이 바삭하고 폭신하면서도 안이 촉촉한 탕수육이 정말 맛있다.

◇합리적인 가격의, 연남동 ‘산왕반점’

합리적인 가격으로 중국요리류를 즐길 수 있는 ‘산왕반점’. 대표 메뉴는 ‘새우빵’으로 불리는 멘보샤. 식빵 사이에 다진 새우 살을 넣고 튀겨낸 요리로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 속 촉촉한 새우 살의 향미가 일품이다.

또 다른 인기 메뉴는 닭을 한번 튀긴 후 다시 쪄내 냉채 스타일로 차갑게 무쳐낸 ‘쇼우기’. 촉촉한 살코기에 아삭한 오이와 알싸한 파채를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부드러운 통삼겹살에 파채와 오이, 마늘을 곁들여 먹는 ‘홍소육’도 별미. 촉촉하게 소스에 졸여진 삼겹살은 지방과 살코기의 적절한 조화가 일품이다. 인근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많이 방문하는 편이니 참고할 것.

▲위치: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57-4 ▲영업시간: 평일 11:30~22:00(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주말 11:30~22:00, 월요일 휴무 ▲가격: 새우빵(4개) 8000원, 쇼우기 1만5000원 ▲후기(식신 맛집돌I): 연남동에서 가성비가 제일 좋은 중국집 중에 하나이다.

특히 새우빵이라고 하는 멘보샤 맛집으로 유명한데 다른데 보다 비싸지 않으면서도 속이 새우로 꽉 찬 멘보샤를 맛볼 수 있다. 짜장면 4000원, 볶음밥 5000원 등 가격도 만족스럽다. 탕수육과 오향장육도 꼭 먹어야 하는 메뉴다!

[참고이미지 : 산왕반점]

◇복을 부르는, 연남동 ‘중화복춘’

국내 유명 호텔 중식당을 시작으로 중국 현지에서 다년간의 경력을 쌓고 돌아온 남춘복 셰프가 오픈한 중식당. 매장은 반지하로 유리를 통해 밖에서도 주방을 볼 수 있는 것이 포인트. 대표 인기 메뉴는 ‘목화솜 크림(깐쇼) 새우’. 폭신해 보이는 튀김옷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탄력적으로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해식의 달콤하고 고소한 크림소스 또는 진한 사천식 깐쇼소스 중 선택이 가능하다. 연잎으로 쪄낸 쑤저우식 ‘동파육’도 인기 메뉴 중 하나로 야들야들한 오겹살에 아삭한 청경채와 고소한 호두가 곁들여진다.

한방 약재와 함께 2시간 이상 쪄낸 덕분에 잡내 없이 부드러운 살코기를 맛볼 수 있다.

▲위치: 서울 마포구 동교로 220-7 ▲영업시간: 매일 12:00~23:00(월~금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가격: 목화솜 크림새우(중) 2만8000원, 오향장육(중) 3만6000원 ▲후기(식신 내친구집은어디): 깐쇼새우로 인생 맛집 등극한 중국집. 짬뽕도 꼭 먹어야 하는 메뉴. 전체적으로 느끼하지 않으면서 중식의 풍미를 잘 살렸다.

◇가성비 좋은, 상수 ‘맛이차이나’

신라호텔 팔선 출신의 셰프가 오픈한 중식당으로 가격에 비해 높은 퀄리티의 중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대표 메뉴는 튀김옷의 자잘한 기포가 느껴질 정도로 바삭한 ‘탕수육’. 따로 내어주는 소스를 부어도 금세 눅눅해지지 않는 바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또한 등심이 아닌 안심을 사용하여 도톰한 두께임에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질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 부드러운 크림소스에 탱글탱글한 새우튀김을 곁들인 ‘크림새우’와 기름기가 과하지 않게 튀겨낸 ‘멘보샤’도 인기 메뉴 중 하나로 단품으로 찾는 이들이 많은 편이다.

식사 메뉴로는 고슬고슬하게 볶아낸 ‘게살 볶음밥’과 진한 닭고기 육수로 맛을 낸 백짬뽕 ‘공부탕면’이 인기.

▲위치: 서울 마포구 독막로 68 ▲영업시간: 매일 11:30~22:00(월~금 브레이크 타임 16:00~17:00) ▲가격: 탕수육(소) 1만4000원, 새우(6미) 1만4000원 ▲후기(식신 맛집동아리혀김지훈): 볶음밥은 고슬고슬 불에 마늘 볶은 향이 확 난다.  탕수육은 소스를 부어도 튀김이 바삭한 게 유지되는 게 좋았다. 전반적으로 가격에 비해 맛이 고급스러워 이 인근에서 괜찮은 중식을 먹으려면 역시 여기가 제일 좋은듯하다.

◇미쉐린 가이드 1스타, 망원동 ‘진진’

40여 년 경력의 중식계 대부 왕육성 셰프가 오픈한 중식당으로 3만 원의 가입비를 내고 회원으로 등록 시, 평생 20% 할인된 가격으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진진의 대표 인기 메뉴는 단연 ‘멘보샤’. 낮은 온도에서부터 튀겨내기 시작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유지한 것이 포인트. 바삭한 식빵 튀김 속에는 통통하고 탱글탱글한 새우 살을 넣어 식감을 살렸다.

고소한 맛과 함께 새우의 단맛이 입안 가득 전하는 풍미가 일품. 가지와 함께 각종 야채, 다진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낸 '어향가지'와 대게살, 죽순, 양파 등을 함께 볶아낸  ‘대게살 볶음’ 역시 인기 메뉴 중 하나.

▲위치: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123 ▲영업시간: 매일 17:00-24:00, 주문 마감 23:00 ▲가격: 멘보샤 1만6500원, 어향가지 1만7500원 ▲후기(식신 F5): 가성비가 좋고 음식이 맛있는 중식당입니다. 멘보사가 인기가 많고요. 칭찡우럭도 괜찮습니다.

마파두부를 오리지널을 느낄 수 있고 오향냉채와 깐풍기 팔보채 등도 맛이 좋습니다. 여기 장점은 가격대가 합리적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불향을 잘 살려서 음식 맛이 좋습니다. 마무리는 불향 가득한 볶음밥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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