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우리 외교는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확고한 한미동맹과 함께 중국, 일본, 러시아와의 협력외교로 보다 적극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진행된 외교·통일부 업무보고에서 "자국 이익 중심주의에 따라 협력보다 갈등이 부각되는 것이 지금의 엄중한 외교의 현실"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당면한 가장 큰 도전과 위협은 역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다. 한반도 평화 정착은 우리의 최우선의 국익이고 세계 평화와도 직결되는 과제"라면서 "직접 당사자인 우리가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우리가 지킨다는 자세와 철저한 주인 의식과 국익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4강 외교를 넘어서서 외교지평을 넓힐 것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외교지평을 꾸준히 넓혀 나가야 한다"면서 "기존의 4강 외교 중심에서 아세안 유럽, 태평양, 중동 등과도 외교협력을 증진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반도 문제뿐만 아니라 글로벌 현안에 참여하는 책임국가로서 우리 국격을 높이는 당당한 외교도 펼쳐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외교부의 국민과의 소통과 내부기강 확립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외교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2000만 해외 여행객 시대를 맞아 국민을 보호하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재외국민 보호시스템을 더욱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외교관은 대외적으로 대한민국의 얼굴"이라면서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는 분들이 많은데 일부 불미스러운 일로 국격을 떨어뜨리는 일이 없도록 내부 기강을 세워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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