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올해 국내시장에 1000억원을 투자해 네트워크 강화에 나선다.

볼보자동차는 1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소재 POBA(포바) 강남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국내시장에서 4년 연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볼보차는 올해를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네트워크 확장 및 서비스 품질 향상 원년으로 삼고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올 연말까지 22곳의 공식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볼보차는 지난달까지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약 36.5% 증가한 4136대를 판매하며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올 뉴 XC90, 더 뉴 S90, 더 뉴 크로스 컨트리로 구성된 플래그십 라인업이 전체 판매량의 약 42.5%를 차지해 국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볼보차는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올해 국내 목표 판매대수를 기존 6300대에서 6500대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볼보차는 지난달까지 서울 송파, 경기 안양, 부산 광안, 충남 천안에 신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오픈했다.

또 하반기에는 서울 동대문과 울산광역시 2곳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열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37.5% 늘어난 수치로, 연말까지 총 22곳이 된다.

한편 볼보차는 차별화된 고객 중심 서비스 프로그램에 대해서 설명했다.

회사는 볼보개인전담서비스(VPS·Volvo Personal Service)를 통해 자동차업계 최초로 정비기술자와 고객을 일대일로 맺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테크니션이 2인1조를 이뤄 차량 예약부터 점검, 수리와 상담, 차량 인도까지 모든 고객 서비스 과정을 전담해주는 시스템이다.

실제 지난 6월 내부 고객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VPS를 처음 도입한 지난해 1월 이후 10%포인트 이상 만족도가 상승, 만족도지수가 76.2%로 나타났다는게 회사의 설명.

현재 국내에는 서울 서초를 비롯한 8개 지점이 스웨덴 본사로부터 볼보개인전담서비스 지점으로 인정받았다. 회사는 내년까지 전 지점이 인증을 마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볼보차는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장애 아동 치료와 재활을 위한 치료 지원 사업 ▲문화 소외 지역 어린이를 위한 초청 공연 ▲국내 대학 2곳에 실습용 차량 기증 등 국내 사회공헌 활동 활동에도 힘 쓰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올해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인프라 확대와 품질 향상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볼보차의 '인간 중심' 브랜드 철학을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진정한 프리미엄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차는 지난해 '올 뉴 XC90' 출시를 시작으로, '더 뉴 S90', '더 뉴 크로스 컨트리'까지 플래그십 라인업을 완성, '스웨디시 럭셔리'를 강조한 마케팅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올 3분기 중으로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C60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1세대 XC60은 유럽에서 판매되는 중형 SUV세그먼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베스트셀링 모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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