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희일 기자]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신규취급액 기준 세 달 만에 떨어졌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기준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1.47%로 전달 대비 0.01%p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1.56%를 기록후 올 4월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5월부터 두 달 연속 올랐다. 코픽스 금리가 다시 하락한 것은 시장금리가 떨어진 탓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59%로 전 달 대비 0.01%p 올라 상승 전환했다. 과거 은행에 조달된 저금리 자금의 만기는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 자금이 새로 반영된 탓이다. 이에 잔액 기준 코픽스에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상승케 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투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매달 은행들이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는 만큼 시장금리가 빠르게 반영된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시 상품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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