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성 기자

[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조준성 기자]휴가철, 시민안전을 위해 영화관 등 다중시설 소방안전 점검이 절실한 실정이다.

휴가철을 맞은 영화관은 요즘 즐거운 비명이다. 그도 그럴만하다. 5.18을 소재로한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 13일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일본 징용을 다룬 영화 '군함도'가 비록 관객 동원에서 역전을 당했지만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筆者도 휴일인 13일 '택시운전사' 관람을 위해 광주 광산구에 있는 영화관을 찾았다. 휴일이라 많은 관객들이 영화관으로 몰렸다.

많은 사람들이 올라탄 엘리베이터가 한층 한층 올라갈때 마다 제자리에서 수차례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했다. 고장이었다. 사람들은 짜증스러워 했다.

건물을 중심으로 양 옆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는 오래전부터 작동하지 않는지 먼지와 오염을 뒤집어 쓴채 계단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갑자기 소름이 확 끼쳤다.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인데 만일 화재가 발생한다면 생각하고 筆者는 영화관 이곳 저곳을 살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 비상구 탈출 상황을 가상해 봤다.

만일의 사고에 대한 영화관내 질서 유지에 대해 직원들과 아르바이트생들에 대한 교육도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결국, 용감한 시민들에게 기대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인 것 같았다. 소방당국은 휴가철 시민 안전을 위해 다중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이 필요하다.

또한, 수시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다중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필요해 보인다.

물론, 해수욕장 계곡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피서지도 중요하겠지만 도심 한가운데서도 언제든 사고는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행정안전부 그리고 소방당국은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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