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계획인 중·장기 원예산업종합계획이 농림축산식품부 심사에 최종 승인돼 지역 원예산업발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사진제공=영동군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충북 영동군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계획인 중·장기 원예산업종합계획이 농림축산식품부 심사에 최종 승인돼 지역 원예산업발전에 탄력을 받게 됐다.

1일 군에 따르면 이 원예산업종합계획은 시장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원예산업 육성을 위한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5개년 중·장기 계획으로써 원예농산물의 효율적인 생산, 유통, 조직화 구축 등 원예산업의 전반적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정책에 따라 원예농산물 생산액 500억원 이상인 지자체가 국고지원사업을 받고자 하는 경우 반드시 수립해야 한다.

이번 평가는 농림축산식품부 평가위원 63명 21개 팀이, 지난 7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155개 지자체가 제출한 원예산업종합계획를 교차 평가했다.

군은 용역을 통하지 않고 지난 2월부터 원예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 농림축산식품부 최종 제출시한인 6월 말까지 지역 원예산업의 기본 골격을 만들고 끊임없이 계획을 다듬었다.

아울러 군 농정과, 농업기술센터, 농협경제지주 영동군연합사업단, 지역농협 상무급, 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이 주축이 된 실무협의회도 수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이러한 노력들로 영동군 원예산업종합계획은 사업실천 의지, 체계적 농업 지원, 사업수행 능력 등을 인정받아, 지난달 말 충북도로부터 최종 승인을 통보받으며 지역원예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 발판을 마련했다.

영동군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자체 지원사업을 포함해 원예산업종합계획 반영사업에 868억66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품목공통분야 유통시설 신축·시설보완 외 1개사업 ▲채소 분야 에너지절감시설 외 2개사업 ▲과수분야(생산)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외 10개사업 ▲과수분야(유통) 공동선별비외 13개사업 ▲기타분야 인삼생산시설현대화사업외 2개사업이 추진돼 농업의 명품화를 이끈다.

이와 함께 과일의 고장의 명성을 유지하며 지역적 특성과 보급중인 선진 기술로 사과, 포도, 복숭아, 배, 블루베리 딸기를 전략품목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군은 이 종합계획에 의거 농업인 등 사업 주체와의 유기적인 협력과 공감을 기반으로, 농산물 유통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가치 향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이번 원예산업종합계획을 토대로 목표한 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이행에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생산과 유통의 조직화와 규모화로 시장교섭력을 높여 지역농업인들의 실질적 소득을 증대해 살기 좋은 영동군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155개 중 122개 시·도, 시·군, 품목광역조직의 원예산업종합계획이 승인됐으며 그 외 지자체는 세부내용을 보완해 오는 10월 31일까지 재승인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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