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박윤상 제이에스프로페셔널 대표

[이뉴스투데이 정상명 기자] 최근 우리 사회는 맛있는 음식에 열광하고 있다. 각종 매체에서는 쿡방, 먹방들이 인기를 끌며 시청자들의 군침을 돌게 한다.

사람들의 입소문을 탄 맛집은 아무리 멀고 외진 곳이더라도 기꺼이 발품을 파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한남동은 맛집 좀 다녀봤다고 자부하는 블로거와 인스타그래머들 사이에서 최근 '핫 플레이스'로 각광받는다. 분위기 있는 음식점과 카페들이 즐비하며, 셀러브리티들의 모임장소로도 알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미식가들 사이에서 박윤상 대표는 이 일대의 맛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으로 유명하다. 

한남동 백종원으로도 불리는 박 대표는 순천향병원 인근에서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식당들을 운영 해오고 있다. 그의 이름을 따 이곳을 '박윤상 거리'로 부르기도 한다.

<이뉴스투데이>는 박윤상 제이에스프로페셔날 대표를 만나 음식에 대한 그의 철학을 들어봤다.

본인이 창업한 주요 프랜차이즈에 대해 설명 해달라.

제이에스프로페셔날은 한국속의 작은 일본을 테마로 2003년 6월부터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을 시작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이자까야 '쇼부', '라멘만땅', '존슨부대찌게' 등의 사업이 있다. 한국 최초의 이자까야 문화를 들여온 제이에스프로페셔날은 현재 가맹점 300호점 이상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03년이면 국내에 이자까야 스타일의 음식점이 흔하지 않았을 것 같다. 

그렇다. 한국에 처음으로 사케를 도입하고, 이자까야 문화를 선보이면서 정서적으로 이해를 구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 하지만 가맹점주들의 신뢰를 토대로 외식업계의 트렌드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제는 우리에게 친숙한 음식 문화로 자리잡았다고 생각한다.

논현동에 백종원이 있다면 한남동에서는 박 대표가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한남동에서 본인이 직접 운영하는 식당은 어디인가? 또한 한남동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도 궁금하다.

아무래도 같은 프랜차이즈 외식사업을 하다보니 백종원씨와 비교가 자주 되곤 한다. 현재 제주식당, 제주횟집, 나주집, 제주돈가, 엔스시, 스칼렛, 나주곰탕 등의 개별적인 메뉴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모두 직영점으로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어렸을 적부터 한남동에서 태어나 자랐다. 청년창업시절 한남 오거리에 창업한 주점을 시작으로 외식사업을 직접 몸으로 익혔다. 일일이 고객들을 응대하면서 쌓인 노하우가 외식사업의 시초가 됐다.

본인이 이곳에서 운영하는 식당 중 가장 특별한 곳이 있다면. 

제주식당을 이야기하고 싶다. 제주향토한정식을 선보이는 곳으로, 매일 제주도에서 공수 받고 있는 싱싱한 재료들로 건강한 음식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트렌디한 장소다. 

인테리어와 테이블웨어 하나까지 신경 쓰고 있는 제주식당은 맛과 멋 그리고 그 문화를 담아낸 향토음식점이라 할 수 있겠다. 

제주식당 은갈치 통구이

▲ 제주식당에서 요새 가장 핫한 메뉴를 하나만 꼽자면.

제주식당의 대표적인 메뉴로는 회, 갈치요리, 돔배고기가 있으며, 그 외에도 각종 조림과 정식, 성게알 미역국, 전복해물뚝배기 등의 제주를 대표하는 음식들이 있다.

특히 요즘에는 제주은갈치 통구이와 조림이 손님들로부터 인기가 많다. 제주식당은 매일 아침 서귀포 수협에서 싱싱한 은갈치를 공수받는다. 신선한 은갈치는 그 길이가 평균 1미터 에 육박한다. 긴 갈치를 부서트리지 않고 그대로 구워내고, 조려내기 위해 특수 철판까지 주문제작 했다.
 
요즘 경제 상황이 불안해 지면서 자영업자들도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조언을 해준다면. 

외식업을 운영하는 운영자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한 식재료 사용과 마음이 담긴 서비스가 아닐까 생각한다. 고객을 응대하는 자세가 진정성을 가진다면, 고객들은 단골처럼 찾게 될 것이다. 편안함과 맛있는 정성을 선보이는 것이 매출증대의 가장 기본이 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계획과 비전은.

음식을 통한 문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며, 외식업계에서 최고가 되고자 노력할 것이다. 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바른 먹거리, 좋은 먹거리를 선도하겠다"라는 철학을 통해 좋은 식재료가 최우선임을 항상 어필하고 건강한 외식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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