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맥은 카카오페이나 토스와 차별화된 자동부고 알림과 조문객의 마음까지 전달하는 조문메시지 무료 전송 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철저하게 '장례식장 조의금 전달 서비스'로 특화시켜 켰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이윤범 대표가 피플맥 안내판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피플맥>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최근 카카오페이가 개인간 송금서비스를 홍보하면서 복잡한 절차로 인식된 개인간 금융거래가 버튼 클릭 몇 번만으로 송금완료가 되는 간편한 시대가 도래 했다.

카카오페이와 토스는 직장인들이 각자 먹은 음식값을 더치페이하거나 회비를 걷을 때 손쉽게 이용된다.

이처럼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한 서비스 또는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핀테크(fintech)’라 부른다.

전 세계적으로 핀테크 산업은 지난 2013년 2354억 달러를 넘었고 올해는 7210억 달러로, 3배 이상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 기업 Gartner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도 지난 2013년 5조9000억원, 2014년 13조2100억원 규모로 폭풍 성장했다. 

이러한 큰 성장세를 보이는 핀테크 시장에 당당히 도전장을 던진 지역기업이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피플맥(대표이사 이윤범, www.peoplemac.com)이 그 주인공이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출신인 이 대표는 직장생활을 하며 휴가나 출장으로 인해 갑자기 연락받은 부고에 조문하지 못했던 불편한 점을 개선해보기 위해 이 사업을 창업했다.

기존 카카오페이나 토스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철저하게 ‘장례식장 조의금 전달 서비스’로 특화시켰다.

개인간 송금은 더치페이나 회비는 손쉽게 보낼 수 있지만 조의금은 조문문화 특성상 어렵다는 것이 이 대표의 생각이었다.

과거에는 “경사는 못가도 조사는 가야한다”는 조문문화를 가진 한국인의 정서와 맞지 않는 아이템이라고 창업 아이템에 대한 혹평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장례식장과 상주, 조문객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고객의 불편함을 장례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하면서 한발 한발 사업화에 들어갔다.

그 결과 최근에 피플맥 애플리케이션을 접한 나이 든 어르신들이 정말 필요한 서비스라고 말을 하면서 장례식장을 전국으로 확대해 달라는 요청도 받고 있다.

현재는 대전·충남을 기반으로, 충남대학교병원 장례식장, 건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대전선병원 장례식장, 천안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장례식장, 청양농협장례식장에 서비스가 도입돼 운영 중이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윤범 대표는 “피플맥 조문은 단순히 조의금을 모바일로 전달하는 편의성을 추구하지 않는다. 경황이 없는 상주의 슬픔을 재빨리 알릴 수 있는 자동부고 알림과 조문객의 마음까지 전달하는 조문메시지 무료 전송 등 조문문화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 대한민국의 조문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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