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점차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10.9로 조사됨에 따라 지난 3월 이후 기업체감경기가 3개월 연속 호전됐다고 4일 밝혔다.
 
BSI는 기업체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하여 지수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경기가 좋다고 느끼는 기업체들이 많은 것이다. 100미만일 경우는 그 반대이다. 지난 3월 BSI는 112.3이었으며 4월 BSI는 107.7이었다.
 
전경련은 5월 BSI가 높은 것에 대해 소비심리 회복으로 내수증가 기대감 확산, 신제품 출시로 인한 매출 증가, 수출과 설비투자의 꾸준한 증가세 유지, 일부 업종에서 성수기 특수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09.8), 비제조업(112.6) 모두 전월대비 경기호전을 전망했으며, 제조업의 경우 중화학공업(110.5), 경공업(106.9) 모두 전월대비 호전된 경기를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내수(113.2), 수출(110.9), 채산성(108.1), 자금사정(107.5), 투자(107.1), 고용(104.0)은 전월대비 호전을 전망했으나 재고(103.8)는 전월대비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4월 실적 BSI도 105.8로 전월(3월 109.4)에 이어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109.1)과 비제조업(100.5) 모두 전월대비 실적이 호전됐으며, 재고(106.3)를 제외한 내수(110.2), 투자(107.1), 수출(106.9), 자금사정(104.4), 채산성(104.0), 고용(100.8) 모두 전월대비 개선됐다.
 
전경련은 기업경기의 지속적인 부양을 위해 "최근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와 엔화대비 원화가치의 점진적 하락을 유도하고 정책금리 인상을 자제할 것"을 지적했다.
 
또한 "안정된 노사관계 구축을 통한 과도한 임금인상 억제, 한-미 FTA 체결 효과의 극대화 등 앞으로 경제심리 안정과 기업의 투자 마인드를 제고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종합경기 BSI 추이>

자료제공 : 전국경제인연합회


<이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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