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도내 어촌 마을에는 대야도 독살체험장 등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특별한 체험거리가 가득하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대야도 독살 체험장 전경. <사진제공=충청남도청>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여행의 설렘은 ‘새롭고 낯선 것들에 대한 즐거움’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일상을 벗어나 즐기는 새롭고 낯선 것들에서 오는 즐거움은 1년을 기다린 여름휴가만의 낭만이다.

20일 충청남도에 따르면 도내 어촌 마을에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특별한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독살체험, 바닷가 개울을 따라 보리새우, 물고기, 게(박하지) 등을 잡을 수 있는 쪽대 그물체험 등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체험.

이번 여름휴가에는 평범하지 않으면서 오랫동안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충남의 시골마을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독살체험, 쪽대 그물체험 ‘별주부 마을’

고전 우화소설 ‘별주부전의 발원지’ 태안 별주부 마을은 전통어로법 독살이 살아있는 청정지역이다.

청포대 해변과 솔숲의 풍광이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진 별주부 마을에서는 바닷가에 돌로 둑을 쌓아 조수 간만의 차를 이용해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한 물고기를 잡는 독살체험을 비롯해 맛조개 잡기, 바지락 캐기, 별주부 자라빵 만들기, 갯벌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다.

숙박은 민박이나 팬션을 이용해도 되고 야영도 가능하니 여행을 떠나기 전 미리 예약하면 편리하다.

위치는 충남 태안군 남면 별주부길 102(041-672-3359)이다.

충청남도는 도내 어촌 마을에는 대야도 독살체험장 등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특별한 체험거리가 가득하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관광객들이 '별주부 마을' 쪽대 그물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충청남도청>

◇깡통열차 타고 마을투어 ‘중리어촌체험마을’

중리 어촌 체험마을은 세계 5대 청정 갯벌 중 하나인 가로림만에 있는 마을로 바다낚시뿐만 아니라 민물낚시와 산책로도 각광받고 있다.

중리의 해안가는 아름다운 절경으로 이뤄진 리아스식 해안이며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어 풍부한 수산물 채취 체험이 가능한 마을이다.

이 마을에서는 선상·좌대낚시, 쪽대 그물체험, 바지락 캐기, 감태 뜨기, 감태 초콜릿 만들기 체험과 KBS ‘1박2일’에 방영된 깡통열차를 타고 마을투어도 할 수 있다.

이곳에는 폐교된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개관한 서산 창작 예술촌이 있어 예술작품도 감상하고 머그컵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위치는 충남 서산시 지곡면 어름들 2길 66(041-665-9498)이다.

◇갯벌·무인도 체험 가능한 ‘대야도 어촌체험마을’

하늘이 내려준 바다 ‘천수만’을 품고 있는 작은 어촌마을이다.

아름다운 바다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갯벌체험, 독살체험, 무인도 체험 및 바다낚시 등으로, 연간 2만 명 이상이 찾는 어촌체험의 명소다.

특산물로는 최상의 바지락, 석굴, 고추, 고구마, 낙지, 해삼, 소라, 붕장어, 우럭 등 다양한 어종이 있으며 특히 가을철 대하, 꽃게가 유명하고 우럭젓국과 박속낙지탕은 이 부근의 유명한 먹을거리다.

위치는 충남 태안군 안면읍 대야로 349(041-673-9673)다.

◇맛조개·돌게 잡기 체험 ‘월하성 어촌체험마을’

초승달을 닮은 마을 해안과 바다에 비친 달그림자를 보고 신선이 반해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이 있는 월하성 어촌체험마을에서는 국물이 시원한 바지락, 구우면 더욱 맛있는 모시조개, 뽀얀 속살이 쫄깃한 돌조개 등 각양각색의 조개를 직접 잡을 수 있다.

서천 갯벌체험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맛조개 잡기다.

송송 뚫린 갯벌 구멍 안에 소금을 뿌리면 쏙 튀어나오는 맛조개 잡기를 비롯해서 돌게잡이, 숭어잡이, 자하잡이 체험이 가능하다.

위치는 충남 서천군 서면 월하성길 96(041-952-7060)이다.

충청남도는 도내 어촌 마을에는 대야도 독살체험장 등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특별한 체험거리가 가득하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한서대학교 해양스포츠 체험 모습. <사진제공=충청남도청>

◇매주 토요일 해양수상쇼 열리는 태안 곰섬

서해안 최고의 관광휴양도시 태안군 남면 곰섬 일원에서는 지난 15일부터 8월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해양 수상쇼가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가족과 연인·친구들이 함께할 수 있는 해양레저스포츠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바나나 보트, 파워보트, 크루즈 요트, 카약/패들보트, 해양레저시뮬레이션, 수영장 자유이용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펼치는 화려한 해양 수상쇼도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이용료는 모두 무료며 체험 희망자는 한서대학교 해양스포츠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 내용을 확인한 후 접수하면 된다. 

설기호 도 관광마케팅과장은 “충남은 국내 어디에서나 1~2시간이면 찾을 수 있고 농·어촌 체험이 모두 가능한 곳으로, 특히 서해안은 여름철 최고의 피서지로 알려져 있다”며 “올 여름 다양한 체험도 즐기고 재미있는 추억도 쌓을 수 있는 충남의 농·어촌 마을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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