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포스코는 지난 2분기(4~6월) 연결기준 영업이익 979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4조9444억원, 5301억원을 달성했다.

포스코는 20일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2017년 2분기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회사 측은 "철강 및 건설, 에너지 실적 하락으로 지난1분기보다는 실적이 다소 하락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이 16.2%, 영업이익은 44.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는 포항3고로 확장 개수와 열연 및 후판공장 개선작업 등으로 조강생산량과 판매량이 감소했고, 원료가가 가장 높았던 지난 1분기 생산된 고가 재고 판매의 여파로 지난 1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0.88%, 28% 줄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8.7% 증가한 7조1343억원을 달성했다. 원료비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9% 하락한 58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E&C(Engineering & Construction)부문이나 실적이 저조했던 트레이딩과 에너지 부문의 영업이익도 1분기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화학∙소재 부문 역시 지난 1분기보다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69.6%로, 2010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특히 별도기준은 16.3%로 사상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고부가가치제품인 WP(월드프리미엄)제품 판매 비중은 전년동기 대비 10.7%포인트 상승한 56%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함으로써 재무건전성 강화와 수익성 증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헸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 선진국 경제회복세 등으로 철강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재무건전성 확보, 원가절감, WP제품 판매 확대 등 내부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을 각각 연초 계획 대비 4조5000억원, 2조8000억원 늘어난 59조3000억원과 28조4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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