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태구 기자>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국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절대강자' 쏘렌토가 3년만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으로 돌아왔다.

기아자동차㈜는 20일 서울 압구정동 소재의 복합 브랜드 체험관 '비트 360(BEAT 360)'에서 '더 뉴 쏘렌토'의 포토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더 뉴 쏘렌토'는 지난 2014년 8월 출시된 '올 뉴 쏘렌토'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한층 더 강화된, 급이 다른 SUV'를 표방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신형 쏘렌토는 주행 성능과 내ㆍ외장 디자인, 안전ㆍ편의 사양 등 상품성을 강화하면서 기존 모델의 장점은 그대로 계승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이번 신형 모델 출시 이후 중형 SUV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올 뉴 쏘렌토의 명성을 이어가고 SUV 명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높인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현재 국산 중형 SUV은 기아차 쏘렌토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싼타페, 한국지엠주식회사 캡티바, 르노삼성자동차 QM6, 쌍용자동차 코란도 C 등이 포진해 있다.

올 상반기(1~6월) 내수시장에서 판매된 국산 중형 SUV는 8만809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쏘렌토는 3만3600대를 판매, 국산 중형 SUV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쏘렌토는 약 42%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더 뉴 쏘렌토는 동급 최초로 ▲8단 자동 변속기 ▲R-MDPS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내 '스마트 드라이브 모드' 등을 탑재했다.

국산 중형 SUV 최초 8단 변속기(2.2 디젤ㆍ2.0T 가솔린 모델)를 장착, 최고출력 202마력(hp), 최대토크 45.0kg·m(2.2 디젤 모델 기준)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13.4km/ℓ의 동급 최고 연비를 확보하는 동시에, 가속 및 NVH 성능 향상과 부드러운 주행감성을 구현해 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중형 SUV의 차체크기와 주행성능에 최적화된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R-MDPS)'을 동급 최초로 전 트림 기본 적용, 민첩하고 부드러운 스티어링 성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운전자의 주행습관에 따라 컴포트ㆍ스포츠ㆍ에코 모드를 자동으로 변경해 주는 '스마트 드라이브 모드'를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에 추가해 최적의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사진=이태구 기자>

더 뉴 쏘렌토는 내외장에 세련미와 고급감을 더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우선 전면부는 ▲핫스탬핑 라디에이터 그릴 ▲풀 LED 헤드램프 ▲LED 턴 시그널 ▲아이스큐브 LED 포그램프 적용으로 선명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면부는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트윈팁 머플러 등 포인트를 추가해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이와 함께 19인치 크롬 스퍼터링 휠을 포함한 3종의 신규 휠을 적용, 외장 디자인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부각시켰다.

내장 디자인은 '브릭 브라운 컬러'를 신규 적용하는 한편, ▲쏘렌토 전용 4스포크ㆍ반펀칭 스티어링 휠 ▲고급형 기어노브 ▲다이아몬드 퀼팅 가죽 시트 ▲리얼 스티치 차명 자수 적용 시트 등 섬세한 디테일 추가했다.

강화된 첨단 안전사양과 디테일한 편의사양도 주목할만 하다.

안전성 강화를 위해 국산 중형 SUV 최초로 주행차로 이탈시 조향을 보조해주는 '차로이탈방지 보조시스템(LKA)'을 탑재했다.

또 ▲운전자의 피로ㆍ부주의한 운전 패턴 판단시 휴식을 권유하는 경고음과 메시지를 송출하는 '운전자 주의 경고 (DAW)'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에 따라 헤드램프가 회전해 야간 주행 시 시야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다이나믹 밴딩 라이트(DBL)' 등 첨단 안전사양을 추가했다.

운전자의 체형에 따라 시트를 확장시킬 수 있는 '운전석 전동 익스텐션 시트'를 동급 최초로 적용하는 한편, ▲운전석 4WAY 럼버 서포트 ▲무선 충전 시스템 ▲T-MAP 미러링크 등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사양도 장착했다.

<사진=이태구 기자>

더 뉴 쏘렌토는 전장 4800mm, 휠베이스 2780mm, 트렁크 용량 660ℓ(5인승 기준)를 확보했다. 경쟁사 대형 SUV 수준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

아울러 ▲R-MDPS ▲핫스탬핑 라디에이터 그릴 ▲트윈팁(2.0 디젤 & 2.2 디젤 모델)ㆍ싱글팁(2.0T 가솔린 모델) 머플러를 전 트림 기본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면서도 가격은 동결하거나 인상을 최소화했다.

특히 고객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2.0 디젤 프레스티지ㆍ노블레스 트림의 경우 ▲고급형 스마트키 ▲프로젝션 포그램프 ▲5인치 오디오 등 상품성을 강화하면서도 가격은 동결했다.

더 뉴 쏘렌토의 판매가격은 ▲2.0 디젤 모델이 2785만~3350만원 ▲2.2 디젤 모델이 2860만~3425만원 ▲2.0T 가솔린 모델이 2855만~3090만원이다. (5인승, 2륜 구동 기준)

2.0 디젤과 2.2 디젤 모델은 ▲럭셔리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노블레스 스페셜 등 4개 트림으로, 2.0T 가솔린 모델은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등 2개 트림으로 각각 운영된다.

이와 함께 더 뉴 쏘렌토 구매 고객은 ▲리치 에스프레소 ▲스노우 화이트펄 ▲오로라 블랙펄 ▲실키 실버 ▲플라티늄 그라파이트 ▲그래비티 블루 등 6가지 외장 컬러와 ▲블랙 원톤 ▲브릭 브라운 컬러 패키지 등 2가지 내장 컬러를 각각 선택할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형 SUV시장에서 압도적인 상품성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쏘렌토의 주행성능과 상품성이 한층 더 강화됐다"며 "한층 더 고급스러워진만큼 고객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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