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숙 이화여대 총장(왼쪽)과 제니퍼 모건 그린피스 사무총장의 모습. <사진제공=이화여자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가 재단법인 그린피스와 지난 12일 오후 교내 ECC에서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혜숙 총장, 제니퍼 모건 그린피스 국제 사무총장, 최원목 이화여대 국제교류처장 등이 참석했으며, 모건 국제 사무총장이 동아시아사무소 사무총장을 대신해 서명했다.

양 기관은 ▲이화여대 학생 인턴십 기회 제공 ▲자원봉사자 및 전문가 인력 제공 ▲국내외 이슈 관련 자원봉사 프로그램 공동 이행 ▲공동 연구활동 수행 등을 통해 상호 교류 및 우호 관계를 증진시켜 나갈 계획을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대학과 국제기구가 협력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개발과 여성 역량강화를 위한 지식을 창출하고 전파하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인턴십에 참여한 이화여대 학생들은 앞으로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에서 환경보호 이슈에 대한 실제적 학습 기회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규민 씨<사진제공=이화여자대학교>

한편, 이화여대는 학교 출신의 이규민(경제학·17년졸) 씨가 2017년도 제33회 입법고시에서 최종 합격했다고 전했다.

입법고시는 국회사무처에서 실시하는 입법부 일반직 5급 공무원 시험으로, 매년 선발하는 인원이 20명 내외에 불과해 고등고시 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시험으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 입법고시에서는 일반행정직 9명, 재경직 8명, 법제직 2명, 사서직 1명의 총 20명이 최종 합격했다.

일반행정직으로 합격한 이규민 씨는 "학교 국가고시준비반의 지원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 합격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면서 "함께 고시를 준비하던 선후배, 동기들을 생각하며 언제나 낮은 자세로 임하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1995년 송주아(영어영문학·95년졸) 씨가 여성 최초로 입법고시에 합격한 이래, 2015년 일반행정직 수석 합격자인 김나윤(법학·17년졸) 씨, 2013년 온세현(약학·10년졸) 씨, 2012년 이영은(법학·13년졸) 씨 현재까지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2015년에 이어 2016년 사법시험 합격자 순위에서 국내 대학 4위를 차지했고, 2016년에는 행정고시 재경직 수석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이화여대 경력개발센터 관계자는 "국가고시준비반은 고시를 준비하는 재학생들을 위해 1차 공직적격성 평가시험(PSAT) 대비 특강 및 전국모의고사, 2차 논술시험 대비 교수출제 모의고사, 최종면접을 위한 교수모의면접 및 면접클리닉 등 각 시험 차수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험 공간과 강의 수강, 스터디 운영 등 고시 합격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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