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석 원장이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혜안침술학술원 운영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근하 기자>

[이뉴스투데이 이근하 기자] 국내 전통 침술을 연구하고 교육할 수 있는 전문기관이 설립됐다. 40여 년 동안 침술을 연구해온 조용석 원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혜안침술학술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조 원장에 따르면 혜안침술(慧眼針術)은 신경을 치료하고 혈전을 제거하는 침술 기법으로, 질환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게 목적이다.

그는 “우리나라 전통 침술을 널리 보급함으로써 일반인들도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혜안침술학술원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조 원장은 “침술로는 병을 고치기 어렵다는 인식이 팽배한 상황 속에서 전통침술의 쇠퇴는 예견된 일이었다”면서 “혜안침술학술원을 통해 그 인식을 송두리 째 뽑아 전통침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고 말했다.

해당 학술원은 일반인과 의료인을 대상으로 혜안침술을 가르친다. 초급·중급·특수반 과정으로 운영된다.

세부적으로는 초급과정은 고유 침술의 역사와 민간요법, 혜안침술의 가치와 활용 기초, 응급처치 침술 방법 등을 연구한다. 중급과정은 혜안침술만의 의학적 역할을 다룬다. 특수반의 경우 전문 의료인을 대상으로 신경치료와 혈전 제거시술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한편 일각에서는 침술 교육이 불법 침술 행위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 원장은 “혜안침술학술원은 개인 치료를 위한 혜안침술의 연구와 실습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교육을 이수한자라 해도 침술을 통해 대가를 지불받는 유사의료행위에 대해서는 일체 금지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