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주택도시보증공사>

[이뉴스투데이 정상명 기자]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이 301만2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2017년 6월말 기준)' 결과를 공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5대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및 세종시의 ㎡당 평균 분양가격이 289만원에서 314만원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8.61%)을 보였다. 이어 서울이 621만원에서 667만원으로 7.39% 상승했다.

전용면적 별로는 102㎡를 초과하는 대형 면적과 60㎡ 이하의 소형 면적의 ㎡당 평균 분양가격이 각각 13.32%, 9.46%의 상승률을 기록, 전체 평균치(6.7%)를 웃돌았다.

<자료=주택도시보증공사>

지난달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2만8446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8447가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달 수도권 신규분양 가구는 총 1만8742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1626가구 가량 증가해, 전국 분양물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지역은 강동구와 노원구, 양천구, 용산구, 은평구의 재개발·재건축지역을 중심으로 4086가구의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총 2054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41%(1409가구), 기타지방은 총 7650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53%(8664가구)가 각각 감소했다. 

기타 지방지역 중에서 강원은 원주시, 춘천시에서 총 706가구의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이밖에 충북 청주시 2593가구, 충남 천안시 2659가구, 경북 포항시 1500가구 등이 지난달 분양을 실시했다.

김성우 HUG연구센터 연구위원은 "재개발·재건축사업 추진의 영향으로 서울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청약시장이 국지적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입주 및 입주예정물량과 정부의 후속 정책발표 등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향후 청약수요의 감소와 더불어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상승폭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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