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철강협회>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철강업계 현직 전문가 및 퇴직기술 인력들이 경상권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철강관련 지식과 경험을 전수할 수 있는 산학 학습체계를 마련했다.

한국철강협회 철강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이하 철강 SC)는 이달 15일 대구 노보텔 앰버서더호텔에서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현직 연구원과, 철강업계 퇴직 기술인력 및 경북대, 부산대, 울산대 등 8개 대학 20여명의 금속전공 관련 대학생, 대학원생이 참가한 가운데 철강관련 학습그룹(이하 FSS) 첫 모임을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경상권은 국내 최대의 철강산업 벨트임에도 불구, 고급 기술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미스매칭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학계에서는 학생들이 철강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낮기 때문에 산학교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철강SC 관계자는 "기존의 산학교류를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학습그룹은 운영함으로써 산업 지식과 경험을 전파해 학생들에게 철강산업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우수한 인력을 업계로 유입시키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처음 출범하는 학습그룹(FSS)은 이달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현직 전문가가 선정한 과제(제강, STS, 강관, 컬러강판) 중 대학(원)생들이 관심있는 주제를 선택해 그룹을 이루며, 자체적으로 과제를 계획하고 수행하게 된다. 특히 숙련 퇴직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대학원생들의 멘토로서 지도할 예정이다.

또 철강SC는 대학원생들의 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무료로 필요 장비, 재료, 도서 등 스터디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향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과제우수 수행 그룹에게는 포상도 진행하게 된다.

철강SC 관계자는 "이번 학습그룹 활동은 업계 기술인력과 대학원생간 매칭을 통해 실제 철강이슈를 주제로 한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참여하는 학생들이 철강산업에 대해 이해하는데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현직 연구원들이 선정한 제강 더스트 활용 기술개발,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 상변태에 따른 충격인성 및 내식성의 변화, 전기용접강관의 열처리 조건에 따른 충격 특성 연구 등의 과제발표가 있었다. 철강 SC에서는 학습그룹 과제수행 방법, 지원 사항 등 운영사항 전반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철강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는(철강SC)는 산업수요에 부합하는 기술인력의 양성 방안을 도출하는 민간주도의 협의 기구로 한국철강협회 내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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