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플렉스타임제' 내달부터 전면 시행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LG화학이 직급체계 개편과 함께 플렉스타임제(Flextime 제도)를 내달부터 사무직을 대상으로 전사적으로 실시한다.

LG화학은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업무 몰입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일부 조직에서 시행 중인 '플렉스타임제'를 내달부터 전사 사무직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직급체계 3단계 간소화와 동시에 이뤄지는 조치로, 직원들의 성장 및 능력 발휘 기회를 확대하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조직 내 활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LG화학은 기대하고 있다. 

'플렉스타임제'를 신청하면 하루에 8시간을 근무하되 출근은 오전 7시∼10시, 퇴근은 오후 4시∼7시 사이에 선택할 수 있어 탄력적인 근무가 가능하다. 

최근 LG화학은 연구원을 포함한 사무직 직급을 기존의 '직위/연공' 중심의 5단계 체계에서 '역할'에 따라 책임/선임/사원 3단계 체계로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과장급부터 팀장 선임이 가능해져 젊고 능력 있는 인재의 발탁 기회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김민환 LG화학 최고인사책임자는 "역할, 성과 중심의 새로운 직급체계가 직원들의 성장 및 능력 발휘 기회를 확대하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조직 내 활력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