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서정근 기자] 페이스북이 재난 상황에서 작동하는 ‘안전 확인(Safety Check)’ 기능을 더욱 강화한다. 관련한 새로운 기능을 추가, 재해 발생 시 페이스북상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자신의 안전을 알리는 등 필요한 도움을 효과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한다.

페이스북의 ‘안전 확인’은 자연재해, 테러 등 재난 상황에서 사람들이 가족과 지인들에게 자신의 안전을 알릴 수 있도록 마련한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지난 2014년 도입 후 네팔 대지진, 미국 올랜도 테러와 같은 상황을 포함 전 세계에서 총 600회 이상 가동됐다.

이번에 추가된 내용 중 하나는 안전 확인 페이지를 통해 주변에서 발생한 재난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들은 각자가 처한 상황을 더 정확하고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자신이 안전하다는 내용만 간략하게 전할 수 있었던 기존 안전 확인 메시지를 강화, 해당 게시물에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문구 등을 더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로 도입했다.

아울러 데스크톱 환경에서도 ‘커뮤니티 헬프(Community Help)’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커뮤니티 헬프는 안전 확인이 활성화되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자연재해나 테러 등 모든 종류의 재난 상황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나 지역에 대한 정보, 본인이 제공할 수 있는 도움의 범위 등을 주변에 알릴 수 있다. 지난 2월 도입된 커뮤니티 헬프 기능은 지금까지 모바일 환경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안전 확인을 통한 모금 및 기부 활동도 가능해진다.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재해로 인해 피해를 당한 사람들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을 직접 진행하거나 손쉽게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다. 안전 확인을 통한 모금 및 기부 기능은 수 주 내에 미국을 대상으로 먼저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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