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과학영재들의 축제인 '2017 세계과학영재대회(ISSF)'를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한국과학기술원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KSA)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13회를 맞는 ISSF는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과학영재교육기관의 학생 및 교사, 교장단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학술, 문화 교류 행사다. KSA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KAIST가 후원하는 올해 대회는 총 21개국 37개 기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ISSF는 전 세계 14개국 23개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중심의 학교로 구성된 국제 과학교육 협의체(ISSN)가 주축이 돼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일본, 싱가포르, 케냐, 이란 등 5대륙 21개국 37개 세계 유수의 과학영재기관 학생 180여 명, 교장 및 인솔교사 80여 명 등 총 260여 명이 참가한다.

KSA는 지난 2006년 제2회 ISSF를 개최한 경험이 있으며,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개최됐던 제12회 ISSF에서는 공학 분야 부문 최고상인 Best Research & Development Award와 Most Creative Award를 수상하며, 참가학교 중에 종합적으로 최고의 연구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 지난 14년간 국내 과학영재교육을 선도해온 경험과 이번 ISSF 2017 개최를 계기로 정통성 있는 과학영재교육기관으로서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세계 최고 과학영재교육기관의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대회는 글로벌 공동체로서 인류가 함께 개척해 나갈 ‘미래사회’의 모습과 ‘과학·기술’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과학과 미래사회’를 대주제로 제시하고 있다. 4박5일 동안 학생들은 ‘Open the Future with Us!’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 과학자로서의 비전을 키우고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서 소중한 경험을 쌓게 된다.

대회기간 동안 학생들은 51개 팀의 구두발표 및 23개 팀의 포스터발표를 통해 그 동안의 연구프로젝트 결과를 서로 공유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며, KSA의 드림디자인센터에서 3D 프린터 등을 활용한 ‘Alive 3D Printed Fractals(살아있는 3차원 프랙탈)’이라는 수학과 예술의 융합적 주제를 함께 탐구하는 등 다양한 주제의 주제탐구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인솔교사 등 과학영재교육기관 관계자들은 행사 둘째 날에 진행되는 ‘세계의 과학영재교육’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KSA 국제과학영재교육 국제포럼'에 참여해 영재교육의 세계적 기조와 정책, 교육과정, 수업 모형과 같은 실제 교육 사례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대회에는 이상엽 KAIST 교수의 학술특강, ‘대한민국 로봇 휴보(Hubo)의 아버지’로 불리는 오준호 KAIST 교수의 초청특강,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한국문화특강,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대덕연구단지 내 연구소 견학 등 국내의 기술수준 및 문화를 각국의 참가학생 및 교사들에게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ISSF 2017은 KSA의 국제행사 경험, 수학・과학 영재교육역량 등이 높이 평가돼 2015년 ISSF 운영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KSA 개최가 결정됐다.

정윤 KSA 교장은 “KSA가 ISSF 2017 개최를 통해 전 세계 과학 영재들의 협력과 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KSA의 국제화 역량 제고를 통한 세계 선두 도약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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