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아주자동차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아주자동차대학(총장 신성호)과 베트남·한국산업기술대학이 지난 5월 27일 아주자동차대학 회의실에서 학생·교직원 교류와 교육과정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두 대학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 교류를 추진하는 한편, 공동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인 교류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베트남 현지진출 한국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베트남 학생이 아주자동차대학에서 전문기술교육을 받고 본국으로 돌아가 베트남 현지 한국기업의 중간관리자로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베트남 대학생 대상 '중장기 기술교육프로그램'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에 대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신성호 아주자동차대학 총장은 "그동안 우리 대학이 자동차교육 분야의 특성화에 노력한 결과 핀란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의 많은 대학이 우리대학과의 교류와 협력을 요청해오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 역시 베한산업기술대학이 교류를 요청해 결실을 맺게 된 만큼 한국과 베트남 간 문화와 교육, 학술교류를 통해 베트남 학생은 물론 베트남의 자동차산업발전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베 산업기술대 Nguyen Duy Nam총장은 "베한산업기술대학 출신 학생들이 아주자동차대학을 졸업하고 한국 내 뿌리산업분야에 취업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면서 "말하고 베트남의 우수한 학생들이 아주자동차대학에서 공부하고 양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주지동차대학의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아주자동차대학에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 온 유학생이 20명 입학했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는 인구 1000명당 20대 내외의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으며, 미래 자동차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내다보고 있다. 해당 국가들은 그동안 오토바이가 주요 교통수단이었으나 각 국의 정부가 자동차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고 자동차산업에 대한 투자와 인재 육성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은 향후 수입 자동차회사와의 경쟁을 준비하면서 자국 자동차 산업을 지키고자 자동차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한국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인 아주자동차대에 유학생을 보내 우리나라의 자동차 정비기술을 배우도록 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주자동차대학교>

한편, 아주자동차대는 지난 5월 19일과 20일 양 일간 교통안전공단과 한국자동차안전학회가 개최한 '2017 국제 대학생 창작자동차 경진대회'에서 카오스 팀이 하이브리드 창작기술상 부문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교통안전공단과 한국자동차안전학회의 주관으로 경기도 화성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39개 대학에서 64개 팀(외국팀 3개)이 참가해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창작자동차 기술을 선보였다.

학생들을 지도한 아주자동차대학 유동주 교수는 "하이브리드자동차 기술을 이론보다 실습 중심으로 가르치고 배우며 학생들과 노력한 결실을 이번 대회입상을 통해 얻은 것 같아 기쁘다"면서 "지난 몇 달 동안 방과 후는 물론 주말에도 실습실에 남아 땀 흘린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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