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사진제공=르노삼성>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선발주자인 'QM3'가 여심 흔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3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카페 닷츠(DOTZ)에서 여성 기자들을 대상으로 'QM3 캡처 라이프(Capture Life)' 시승행사를 가졌다.

이날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이번 행사는 트렌드에 민감한 여성들의 섬세한 눈으로 QM3를 재조명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말했다.

실제 QM3의 여성 고객 비율은 53%로, 남성 고객보다 여성 고객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모델이다.

박 사장은 QM3가 높은 연비 외에도 많은 장점들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페인 공장에서 탄생하는 만큼 QM3는 사실상 수입차나 다름 없지만, 전국 어디서나 르노삼성의 정비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사장은 "르노삼성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 리더로 자리잡고 있다"며 "QM3가 국내 시장에 진입하던 초기 '연비'를 강점으로 내세웠지만, 이제는 다른 소형 SUV와 차별화해 QM3를 재도약시킬 것이다"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은 지난 2013년부터 유럽시장 베스트셀링카인 '캡쳐'를 수입해 국내에 판매 중이다. 중형급 세단이 주를 이루던 국내 자동차 시장에 처음으로 소형 SUV가 등장한 것도 이때부터다.

QM3는 2014년 1만8191대에 이어 2015년 2만4560대 가량 판매되며 소형 SUV 시장을 안착시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쌍용자동차가 '티볼리'를 출시하며 소형 SUV 시장내 입지가 다소 줄어든 모양새지만, 르노삼성은 QM3 영향력 재구축에 나서고 있다.

다음달 13일 현대자동차 최초의 소형 SUV인 '코나'의 등장이 예고된 점 역시 르노삼성이 QM3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로 해석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31일 오전 서울 한남동 카페 닷츠(DOTZ)에서 여성 기자들을 대상으로 QM3의 디자인과 개성을 주제로 ‘QM3 캡처 라이프(Capture Life)’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제공=르노삼성>

이날 여기자 대상 QM3 시승 행사를 비롯해 르노삼성은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 주인공 차량으로 빨간색 QM3를 등장시켜 간접광고(PPL)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QM3와 함께하는 '캡처 라이프' 캠페인을 전개했다. 캡처 라이프 캠페인은 맛집이나 여행, 운동, 데이트 등 일상 속에서 혼자만 보고 즐기기 아까운 삶의 일상을 SNS를 통해 나누고 소통하는 것으로, QM3의 유러피안 감성과 개성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르노삼성의 QM3는 스타일리시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개성을 중시하는 여성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외관 컬러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QM3의 바디 색상은 ▲소닉 레드 ▲쇼콜라 브라운 ▲에투알 화이트 ▲오렌지 등 총 8가지다. 루프는 ▲블랙 ▲아이보리 ▲오렌지 총 3가지다.

이와 함께 QM3는 테블릿 네비게이션 T2C(Tablet to Car)이 탑재돼 있어 젊은 여성 소비자들의 행동패턴을 잘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2C는 차량과 태블릿 PC가 연결되는 인포테인먼트 선택옵션으로 ▲T맵 길안내 ▲스트리밍 멜론서비스 ▲영화 ▲후방카메라 모니터 ▲실시간 날씨 등을 탈부착이 가능한 태블릿 PC를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SUV 선택에 중요한 연비에 있어서도 리터당 17.7km를 달려 경제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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