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4층 수습 유골이 조은화 양으로 확인된 가운데, 조은화 양 어머니의 배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TV 방송 캡처>

[이뉴스투데이 오복음 기자] 세월호 4층 수습 유골이 조은화 양으로 확인된 가운데, 조은화 양 어머니의 배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 합동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10~13일 세월호 선체 4층 선미 좌현 객실에서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수습된 뼈 3점의 신원은 조은화 양임이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월호 4층 수습 유골이 조은화 양임이 확인되자 어머니 이금희씨는 "기쁘고 축하할 일이 아니다 정말 다행인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은화 양의 어머니 이씨는 '괜찮으시냐'라는 지인의 위로에 "지금은 울 때가 아니다. 나머지 8명의 미수습자를 다 찾고 나서 9명의 가족 함께 엉엉 울자"고 전했다.

아직 딸을 찾지 못한 허다윤 양의 어머니 박은미씨는 이씨를 껴안고 "고생했다"고 말했고, 이씨는 "끝이 아니다. 이제 남은 8명을 모두 찾아야 한다. 다윤이도 꼭 돌아온다"고 말했다.

이씨는 마지막으로 "가족을 찾지 못한 엄마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내 딸을 찾았다는 마음을 표현하면 안된다"라며 다른 가족들을 챙기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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