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동부두에 위치한 평택컨테이너터미날(PCTC)에 입항한 남성해운 소속 SINAR BUTON호가 출항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기평택항만공사>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경기도 평택항이 베트남과 홍콩을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가 탄생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15일 국적선사인 남성해운과 고려해운이 경기도 평택~홍콩~베트남 하이퐁~중국 셔코우를 기항하는 신규항로가 운항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신규항로는 주 1회, 매주 토요일 평택항 동부두 평택컨테이너터미날(PCTC)에 입항하는 서비스로 1000TEU급 선박 2척이 투입된다. 

이 항로를 통한 주요 수입품은 가전제품과 자동차 부품 등이며 건축 자재, 철스크랩, 설비류 등이 주수출품이 될 전망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측은 "지난해 4월 개설된 홍콩, 베트남 하이퐁 정기노선에 이어 신규노선 개설로 항차수를 추가 확보함에 따라 도내 수출입 기업 및 물류기업의 물류비 절감 등 수출입 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광일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동남아 신규항로 추가개설로 평택항은 이제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 교역의 최적지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개 됐다"며 "유관기관과 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평택항의 물류 경쟁력 향상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평택시도 신규항로가 빠른 시일 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지원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건중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10.2% 증가한 62만3000TEU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 물동량도 전년대비 17% 증가했다"며 "이러한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지원과 물동량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신규 항로개설에 따른 안정적 물동량 확보와 항로 다변화를 위해 국내외 화주·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포트세일즈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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