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넘침 방지용 비닐팩 활용<사진제공=KOEM>

[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해양환경관리공단(KOEM)과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KCG)는 선박의 유류이송 작업 중 부주의로 인한 기름넘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5일 KOEM에 따르면 해양오염사고 통계자료 분석 결과, 전체 부주의 해양오염사고 중 100L 이하 소규모 부주의 사고비율이 약 79.3%로 가장 높다. 그 중에서도 소규모 어선으로부터 발생하는 사고가 대부분이다.

양기관은 이 점에 착안해 사고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약 120L의 기름을 담을 수 있는 기름넘침 방지용 비닐팩 총 7200장을 전국 수협과 유류이송 현장에 배부했다. 이 비닐팩은 유류이송 작업 간 선박의 에어벤트 등에 설치되며 부주의로 넘치게 된 기름을 즉시 수거하고 바다로의 유출을 사전 예방한다.

장만 KOEM 이사장은 "기름넘침 방지용 비닐팩이 언뜻 보기에는 단순한 비닐처럼 보이지만 사소한 해양오염사고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공단과 해양경비안전본부의 의지가 담겨있다"며 "국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복 KOEM 완도사업소 부소장은 "배포한 비닐팩은 어민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기름 유출로부터 어선과 바다를 동시에 보호할 수 있어 지역 어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키워드
#N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