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가 개발한 '스텝카'. 속한 설치 및 분리를 통한 크루즈 승객의 안전한 탑승을 위해 고안된 항만전용 승하선 시설이다. <사진 제공=인천항만공사>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인천항만공사(IPA)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제30차 국제항만협회(IAPH) 총회에 참석하며 동남아지역 포트마케팅에 나섰다.

IPA는 홍경원 운영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IPA 포트세일즈단이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동남아지역 선사와 물류기업 대표를 초청해 포트마케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세일즈단은 먼저 8일과 9일 양일간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 지역의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인천항 설명회를 개최하고 인천항과 동남아시아 간의 물동량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인천항 컨테이너 화물 주요 교역국 순위에서 각각 7위와 9위를 차지한 바 있는 주 거래 국가로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물동량이 각각 10.15%, 9.34% 증가한 바 있다.

이어 세일즈단은 10~1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제30차 IAPH 세계총회에 참가해 전 세계 주요 항만 관계자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IPA가 개발한 '스텝카'가 기술적용분야 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스텝카'는 신속한 설치 및 분리를 통한 크루즈 승객의 안전한 탑승을 위해 고안된 항만전용 승하선 시설이다. 

IAPH는 세계 항만 발전을 위한 기술을 공유하고자 2013년부터 세계총회 기간 동안 IAPH 어워드를 개최해 그 공로를 인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행사장 내 국내 항만공사들과 공동으로 한국항만홍보관을 설치하고 각국에서 모인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속족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설명할 예정이다. 

홍경원 IPA 운영본부장은 "금번 포트마케팅을 통해 인천항에서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의 물류기업을 직접 만나 인천항 이용과 관련된 의견을 청취하고 화물 유치에 힘쓸 것"이라며 "IAPH 세계총회에서는 인천항의 항만인프라와 선진 기술을 널리 알려 전 세계 항만관계자에게 대한민국 항만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IAPH는 각종 항만 재해 방지 및 저개발국 항만 건설을 원조, 촉진하기 위해 1955년 발족한 국제민간단체다. 

각국 정부, 항만공사, 기업 등이 참여하는 세계최대 항만 관계자 국제단체로 회원사는 90개국 230개 정회원 단체와 100여 개 준회원으로 구성됐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IAPH 세계총회는 지난 2011년 부산에서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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