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태형 기자] 글로벌 오픈마켓 Qoo10(큐텐)이 해외수출 기업 및 글로벌 셀러를 위한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셀러들이 특히 어려움을 겪는 언어와 물류, 마케팅 분야에서 솔루션으로 활용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전문 조직도 신설했다.

Qoo10은 일본과 싱가포르,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오픈마켓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싱가포르 현지 점유율 1위, 일본 종합쇼핑몰 4위 규모로 각 지역에서 충성도 높은 소비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북미 지역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어 해당 지역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 및 셀러들이 주로 입점한다.

G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대표가 설립한 한국계 글로벌 오픈마켓으로, 한국 셀러들에게 익숙한 판매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인 MD들을 통해 판매 활동을 지원받을 수 있어 타 글로벌 마켓에 비해 본사와의 의사소통도 원활하다.

신설된 Qoo10수출지원센터는 해외 판매 경험이 부족한 중소∙중견 기업이 성공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 조직으로, 온라인 상품 수출 경험이 풍부한 Qoo10 MD들과 C/S 전문 인력, 물류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됐다.

최근에는 미주 지역 소비자 대상 프로모션 및 번역지원, 소형화물 배송비 절감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 서비스도 시작했다. 인기 BJ들이 동영상으로 한류 문화를 소개하는 것과 연계해 케이팝(K-POP) 앨범과 패션, 뷰티 아이템을 모은 기획전을 진행해 입점 기업의 마케팅 효과를 높였다.

자본력과 인프라 문제로 해외 배송에 어려움을 겪는 직판기업들은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와 협력해 안정적인 배송 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 큐익스프레스는 창고 보관부터 주문, 재고관리, 상품 포장, 배송, 고객서비스까지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큐익스프레스는 2011년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하면서 월간 50만건 이상 배송을 소화하고 있다. 싱가포르에 빠른 배송이 정착되지 않았던 시절부터 한국형 배송 문화를 도입해 3일 이내 단기 배송을 실시하고 실시간 서명확인이 가능한 큐사인(Q-Sign)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뉴저지와 LA에 물류 거점을 확보하고 배송추적 서비스를 실시해 상품 배송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Qoo10수출지원센터 송명훈 팀장은 “최근 온라인 해외수출시장은 중소∙중견 기업은 물론 대기업까지 참여할 만큼 성장세가 뚜렷하다”며 “Qoo10은 각국 기업들이 경쟁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면밀하게 검토해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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