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민수 기자>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제2회 미래성장동력 챌린지데모데이가 27일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됐다.

챌린지데모데이는 기존 미래성장동력 플래그십 과제 최종 선정 시, 개방형 경쟁 방식을 추가해 전문가 및 국민 앞에서 산학연 보유기술을 공개적으로 시연하고 현장에서 평가하는 행사다.

산학연 보유 아이디어와 연구결과 등 미래 기술 성과들을 새로운 산업이나 서비스로 발전시키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인증․검증 테스트, 임상 실험, 표준화 등 현장실증 기회를 제공해 신기술기반 창업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데 의의가 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챌린지 데모데이 행사장에는 결선에 진출한 총 6개팀이 기술과 시연을 진행하는 모습으로 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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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에 들어서자 우승팀인 에프알티(FRT)는 다목적 상하지 근력증강 로봇인 ‘파이언맨’을 선보였다. 이 팀은 아이리스와 LIG넥스원, 이셀전자, 생산기술연구원으로 구성됐다.

파이언맨은 재난현장 인명구조를 위한 미래소방 아이언맨 기술이다. 국내 기술 기반 근육 강화용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고 30kg 무게 들기 등을 통해 재활과 재난용 보조로봇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세계 두 번째 유압식 웨어러블 로봇 개발과 세계 최초 소방관용 웨어러블 로봇 상용화, 실시간 정보 통합형 스마트 소방관용 헬멧 요소기술이 집약됐다. 

시연행사도 이뤄졌다. 한 여성은 파이언맨을 착용했으며, 남성은 30kg 무게의 쌀 가마니를 들고 스쿼트를 시연했다. 진행자가 다섯까지 숫자를 세는 동안에도 남성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반대로 여성은 상대적으로 안정감 있고 힘든 기색이 없는 모습이었다.

장재호 FRT 대표는 “우리나 소방관들은 장비의 노후화로 인해 인명구조 과장에서 목숨을 잃고 있다”며 “이미 선진국에서는 제 1의 국민보호 기구다. 즉, 최첨단화 된 장비와 전술이 실현돼야 할때며, 소방장비의 현대화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FRT는 재난안전 대응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성장시킴으로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소방인력의 임무수행 환경 개선, 재난시 신 기술을 활용한 국민안전 기술시장 확대, 융복합형 착용형기기 스마트화 촉진을 기대하고 있다.

장 대표는 “국민안전 기여와 국가 재난 대응 시스템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라며 “재난안전산업 육성 주도 및 기술경쟁력 제고, 신규 일자리 및 시장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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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 지는 로봇, 당신의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를 슬로건으로 앞세운 클로봇의 ‘로보케어’는 첨단 안내 서비스 로봇과 대화, 동작, 자율이동을 시연했다.

로보케어는 감정표현이 가능한 휴머노이드형 로봇의 개발 및 상용화를 비롯해 음성대화 기반의 상황별 질의응답 서비스와 데이터마이닝 및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해 더 똑똑한 인공지능이 가능하다.

또 대형 건물의 실내에서 주변의 장애물을 인지하고 위험요소를 판단하며 목적지까지 이동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반의 장소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인준 클로봇 연구소장은 “로보케어는 일반적으로 실행하는 안내가 아니라 프로액티브하며, 로봇과 인공지능(클라우드 플랫폼) 진화하고 똑똑해 지는 로봇을 제공하는 것이 차별성”이라며 “감정표현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은 주변의 장애물을 인지하고 위험요소를 판단해 목적지까지 안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항 터미널과 백화점 등 대형 건물과 공공장소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단순한 자율주행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결합된 서비스를 보여줌으로써 빅데이터를 제공해 분석, 활용되는 로봇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로보케어는 지난 25일부터 서울 명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지하 입구에서 시연운행 중에 있다. 

이외에도 ‘10cm 안의 편리한 세상’을 슬로건으로 앞세운 초고속 근접통신 기술을 선보인 ‘징(Zing)’은 근접거리(10cm 이내)에서 대용량 미디어를 리더에서 태그로 무선전원을 공급하면서 기가급으로 데이터를 순간전송하는 차세대 초고속 근접통신 기술을 선보였다.

이지포스트의 우편집배현장의 다양한 애로(이륜차 사고, 적재용량 한계 등)를 개선하기 위한 초소형 주행을 위한 제도 발굴 및 개선, 라오라의 문화 콘첸츠와 로봇 기술이 융합한 새로운 공연 플랫폼, 미세먼지의 크기, 성분별 구분이 가능한 맑은세상이 시연했다.

한편 행사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해 최양희 미래부 장관 등 정부인사와 유관기관장 및 신기술 창업에 관심 있는 국민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전하는 여러분의 패기와 열정은 우리 경제의 희망”이라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질좋은 창업을 통해 큰 꿈을 이루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팀은 향후 6개월간 실증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오는 12월 ‘미래성장동력 챌린지퍼레이드’에서 공개적으로 시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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