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희일 기자] ING생명이 이달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에 걸쳐 청약에 나선다. 공모가는 3만3000원으로 금리상승기를 맞아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 83%가 공모가 이상을 써내는 등 투자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해외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높다.

ING생명의 총 공모 규모는 1조1055억원이며 일반청약 물량은 6,700,000주로 2000억원 수준이다.

투자포인트는 안정적 배당성향이다. 지난해 ING생명의 배당성향은 2014년 45% 대비 13%포인트 높은 58%를 기록했다(자살보험금으로 인한 영향 제외).

2016년 배당금(1670억원) 및 공모가 기준으로 시가배당률을 계산시 5%대의 높은 배당수익이 기대된다. 이는 상장 금융사들의 시가배당률 평균(2.3%)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또 ING생명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리스크 관리를 고집한 회사로 규제, 금리 변화 등의 리스크로부터 영향이 크지 않다.

자산 측면에선 97%가 국공채 위주의 채권과 약관대출, 현금 등 안전자산에 투자 됐다. 부채 측면에선 6% 이상 고금리 확정 이율 상품에 대한 익스포저가 10%에 불과하며 이는 국내 생보사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ING생명이 IFRS 17도입으로 인한 영향력도 적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안정적인 투자 철학을 가진 개인투자자들도 ING생명의 매력적인 배당 수익 부분에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청약자금 수익성을 극대화 하려는 공모주 투자자들의 성향을 감안시 넷마블청약금 환불일인 28일에 환불금이 ING생명 청약에 몰릴 가능성이 높아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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