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본주택에서 모형도를 둘러 보고 있는 사람들.

[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5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건설사들이 조기 대선으로 아껴놨던 재개발·재건축부터 대단지까지 알짜 단지들을 일제히 쏟아내면서 분양대전의 본격적인 닻을 올린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5만968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월간 분양예정 물량 중 최대치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4만5410가구, 지방은 1만4276가구 분양예정이다. 전체 분양물량의 14%(8397가구)는 재개발과 재건축 아파트다.

2017년 월별 분양 물량<자료 제공=부동산114>

5월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경기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사업장이 분양을 시작하면서 지역별 최대 물량이 공급된다. 김포시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1, 2단지)' 3598가구, 성남시 백현동 '판교더샵퍼스트파크' 1223가구 등 총 3만3103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서울에서는 재개발, 재건축 일반분양이 5월 대거 진행될 예정이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 재건축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1859가구, 송파구 거여동 거여2-2구역 재개발 'e편한세상거여2-2구역' 1199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 5구역 재개발 '보라매SK뷰' 1546가구 등 총 7314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센토피아더샵(A1)' 3100가구 등 총 4993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총 1만427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북에서는 경산시 사동 '경산사동(2-2BL)' 1030가구 등 총 3618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부산은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일광자이푸르지오(5, 6BL)' 1547가구 등 총 3014가구, 전남에서는 나주시 금천면 '광주혁신부영(공공임대B6)' 1558가구 등 총 286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외 ▲강원 1769가구 ▲광주 1077가구 ▲경남 993가구 ▲대구 493가구 ▲울산 304가구 ▲전북 147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현수 부동산114 연구원은 "각종 규제들로 인해 분양시장이 주춤한 모습이지만, 서울과 신도시 등 일부지역은 청약이 치열한 모습을 보이며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며 "건설사들도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고급 아파트나 재건축아파트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분양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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