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민수 기자>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과학·정보통신인들은 우리 경제발전을 이끄는 견인차가 돼왔다. 살기 좋은 대한민국, 잘사는 대한민국,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힘을 합쳐주길 바란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방송통신위원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과 이날(21일) 오전 11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17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렇게 말했다.

이번 기념식은 과학의 날과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정보통신 진흥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을 통해 사기를 진작하고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을 통한 국가발전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으로 4차 산업혁명 지능정보사회 선도’를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최양희 미래부 장관, 김명자 과총 회장, 이계철 ICT대연합 회장 등 과학기술·정보통신 주요 인사 및 수상자 가족을 포함한 700여명이 참석했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기념사를 통해 “요즘 국정이 어렵기에 여러 분야에 집중하기가 어려워 가장 핵심적인 분야인 안보와 경제, 민생을 챙기는 일, 국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며 “안보와 경제, 안전도 과학정보통신에 비전이 있다. 국민들이 황사와 미세먼지로 힘들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은 과학기술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정부부처를 독려하고 있다”운을 뗏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반세기의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제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사회를 선도하기 위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의 의지를 다지는 영상이 상영됐다. 또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진흥 유공자 124명에게 훈·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을 시상했다. 

황 권한대행은 “과학기술인과 정보통신인은 우리 경제발전을 이끄는 견인차가 되어왔다”며 “반세기 전, 과학기술처가 출범할 당시 우리 R&D 예산은 고작 48억원에 불과했지만, 기술자립에 대한 의지와 열정으로 이제는 세계가 인정하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강국으로 우뚝 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IMD 발표에 따르면 우리 과학기술 경쟁력은 세계 8위를 기록했으며, 정보통신 분야가 전체 수출의 3분의1을 넘어섰다”며 “블룸버그의 글로벌 혁신지수 3년 연속 1위, 국제 전기통신연합의 ICT 발전지수 2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위업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또 “4차 산업혁명의 파고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며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 등이 각 산업과 융합해 기존의 산업지형을 바꾸면서 고 부가가치의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있다. 이런 변혁의 물결은 특정 산업 분야를 넘어서서 경제와 사회 등 모든 영역에서우리의 일상생활 자체를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4차 산업혁명은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정부는 한발 앞서 대응해 나가기 위해 작년에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초 쿠웨이트에서 분당의 세 배 규모에 달하는 신도시 개발을 위한 마스터 플랜 용역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신 산업인 스마트 시티 수출의 시작이며 우리의 과학기술과 ICT 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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