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송도테마파크 조감도<사진 제공=부영그룹>

[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장기간 미개발로 표류했던 인천 송도테마파크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부영그룹은 지난 17일 도심 공원형 복합테마파크인 부영 송도테마파크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변경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기본설계 후 환경, 교통영향평가 등 제반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올해 11월까지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완료하고, 2020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공사에 착수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나왔다.

부영그룹은 2015년 10월 부지를 매입하고 2016년 6월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오는 12월까지 실시계획 변경인가를 완료하는 조건으로 변경인가를 받았다.

이에 부영그룹은 그동안  테마파크 추진 조직을 신설하고 세계적인 테마파크 기획사인 캐나다의 포렉(Forrec)과 ㈜엄앤드이종합건축사사무소를 설계용역사로 선정, 인천의 역사와 문화, 지역적 특성을 담아낼 수 있도록 마스터플랜 변경안을 기획했다. 또한 인천시 관련부서 및 자문위원들과 수차례에 걸친 협의를 진행해 온 바 있다.

부영 송도테마파크는 예술의 숲을 컨셉으로 한 테마파크, 인천항구를 컨셉으로 한 워터파크, 문화 휴양시설인 퍼블릭파크로 구성, 가족 중심의 방문객을 주요 타겟으로 하고 있다.

테마파크는 음악, 미술, 공연 등 다양한 예술을 주제로 각 분야를 표현하는 파빌리온과 3D/4D/VR 등 첨단 IT가 결합된 놀이시설이 설치되며 각 파빌리온을 연결하는 아름다운 정원이 계획돼 있다. 대표적인 시설인 'All Ways 인천관'은 플라잉씨어터를 타고 인천의 대표적인 명소와 자연풍경을 비행하며 감상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세계 명화의 정원'은 첨단 홀로그램 기술을 도입한 보트 라이딩을 하며 세계 명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워터파크는 인천을 모티브로 갑문, 여객선, 타워크레인 등 다이나믹한 인천항의 풍경을 이미지화해 기존 워터파크와는 차별화된 즐거움을 제공한다. 실내 워터파크인 두무진 마린시티와 야외 스파존인 월미 도크는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시설로 원스탑 토탈 뷰티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퍼블릭파크는 문화 휴양시설로서 리조트호텔 및 컨벤션, 멀티플렉스, 테마서점, 키즈파크 등이 있으며 세계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식음상가가 설치될 예정이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장기간 미개발로 방치돼 온 송도테마파크가 송도유원지 일대와 주변 개발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선도사업이라는 인식 하에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수많은 검토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송도테마파크에 대한 인천시민의 열망과 인천시 관광산업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테마파크가 건설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워드
#N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