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코스피지수가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면서 다시 2130선대로 후퇴했다.

코스피지수는 14일 전일보다 13.73포인트(0.64%) 떨어진 2134.88로 마감했다. 종일 약세를 보인 코스피는 장중엔 2127.80까지 밀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시장에선 오는 15일 북한의 최대 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6차 핵실험 가능성 등이 제기되면서 불안감이 커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736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12일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지난 13일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고 이날까지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하게 됐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7억원, 22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0.77%), 음식료(0.08%), 철강금속(0.05%)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의료정밀, 전기가스, 서비스, 증권, 섬유의복, 운수창고 업종이 1%대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212만1000원)보다 2만원(0.94%) 하락한 21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한국전력(-1.65%), NAVER(-1.87%), 신한지주(-0.64%) 등도 하락했다.

반면 POSCO(0.19%), SK하이닉스(0.10%), 현대모비스(0.45%) 등은 상승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623.87)보다 5.63포인트(0.90%) 떨어진 618.24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61포인트(0.67%) 하락한 2만453.25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98포인트(0.68%) 낮은 2328.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01포인트(0.53%) 내린 5805.15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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