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야간 섬마을에서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이 긴급 이송에 나섰다.

13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3분경 전남 진도군 관매도 동쪽 5.5km 해상에서 진도 임회선적 9.77톤 연안통발 어선 H호 선원 방모(50)씨가 심한 가슴통증을 호소,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진도해양경비안전센터 순찰정을 현장으로 급파, 응급조치를 하면서 오전 6시51분경 진도 서망항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심장 수술 전력이 있던 방 씨는 닥터헬기를 이용해 목포소재 대형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응급치료를 받고 심장 시술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12일 오후 8시51분경 신안군 비금도에서 김 모(84·여)씨가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인지능력이 저하돼 뇌출혈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비정을 급파했다.

P-79정은 해양원격의료시스템으로 병원의료진과 환자상태를 공유해 응급조치를 실시했으며, 오후 11시20분경 목포해경 전용부두에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김 씨는 현재 목포의 한 대형병원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상태가 호전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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