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신영삼 기자]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에서 중국인 선원이 양망기에 손가락이 끼이면서 큰 손상을 입어 해경 경비함과 헬기가 릴레이 긴급구조에 나섰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57분경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동쪽 41km 해상에서 군산선적 89톤 근해안강망 K호의 중국인 선원 안 모(42)씨가 오른쪽 네 손가락을 심하게 다쳐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K호는 지난 7일 오전 9시경 전북 군산 해망항을 출항해 조업을 해왔으며, 이날 투망을 하던 중 양망기에 안 씨의 오른손 검지부터 약지까지 말려들어가 심하게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경비함을 이동시키고 서해해경안전본부 헬기를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병원과 환자 상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1509함은 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를 태우고 경비함으로 옮겼으며, 곧이어 경비함에 도착한 헬기로 이송, 오후 7시경 목포해경 전용부두에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차에 인계했다.

안 씨는 목포의 한 대형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외래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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