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진우 기자] MP3플레이어를 개발하여 개인용 디지털 뮤직플레이어 시대를 이끌었던 엠피맨이 퍼스털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를 발표하며 국내로 돌아왔다.

엠피맨코리아(대표 김경태)는 17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에서 퍼스널모빌리티 제품군 6종을 런칭하며 국내시장 귀환을 발표했다.

애플의 아이팟으로 대변되는 MP3플레이어가 대한민국에서 개발된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1997년 국내에서 세계최초로 개발된 MP3플레이어 엠피맨은 이듬해 봄 독일 하노버 세빗박람회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IT벤쳐열풍을 주도하며 승승장구하던 엠피맨이었지만, 특허권 분쟁과 아이팟의 독주로 어려운 시기를 맞기도 했다. 이후 판매시장을 유럽으로 이전해 2006년 연간 백만대의 MP3플레이어를 판매하며 부활했다.

이후 엠피맨은 태블릿PC와 스마트폰, 그리고 퍼스널 모빌리티로 영역을 확장해 유럽시장에서 활약하다 이번에 퍼스널 모빌리티로 국내 귀환을 하게 된 것이다.

그 시작점을 ‘탄소 제로 아일랜드 2030’인 제주에서 개최하는 전기자동차엑스포로 정하여, 제주와 전기자동차의 자연친화적 요소를 전동휠과 같은 퍼스널 모빌리티에 접목한 것이다.

엠피맨의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은 이번에 총 6가지 제품군이 발표되었다.  전동퀵보드 4종, 전동휠 1종, 이바이크 1종이며 그중에서 특히 주목받는 제품은 전동퀵보드 ‘루모스 맥시마’ 이다.

충전후 최대주행거리 40km에 이르는 루모스 맥시마는 모바일앱 연동을 통해 6만5천개의 색상으로 변환하는 LED바가 있어 특히 야간주행시 패션감각과 안전성이 뛰어나다.

이밖에도 6종의 제품이 유럽시장에서 검증된 후 국내시장에 선을 보여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을 자랑한다.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제2전시장에 마련된 부스에는 많은 관람객이 몰렸으며, 일부 관람객은 엠피맨 브랜드를 보고 옛 기억을 되살리기도 했다.

앞으로 엠피맨코리아는 엠피맨 퍼스널 모빌리티 제품에 대해 트렌드 리더를 중심 고객으로 보고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그외에도 레저용 기능을 살려 공원 및 관광지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연전자와 제휴해 전국 80여개 지점을 이용한 AS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엠피맨코리아 김경태 대표는 “퍼스널 디지털 오디오기기 업체인 엠피맨이 청정 제주에 퍼스널 모빌리티로 귀환하게 되어 감회가 깊다”며“올해는 특히 엠피맨이 세상에 발표된지 20주년이 되는 해여서 새로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엠피맨의 명성을 차근차근 살려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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