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서정근 기자] 주총 시즌 인터넷-게임업계에서 모회사의 브랜드와 정체성에 발맞춰 자회사들이 명칭을 변경하는 사례가 연이어 나왔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4일 정기주주총회 최종 결의를 통해 사명을 ㈜네오위즈로 변경했다. 사명 변경은 설립 10주년을 맞아 '네오위즈'의 대표성을 회복하고, 브랜드를 통합하기 위해 결정됐다.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자는 의지도 담겨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네오위즈와 계열사를 통해 출시되는 게임을 포함한 모든 제품은 앞으로 통일된 브랜드인 ‘네오위즈’로 시장에 선보인다.

네오위즈는 지난 2007년 게임, 인터넷, 투자 분야의 사업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네오위즈’에서 ‘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인터넷’, ‘네오위즈인베스트먼트’ 등 4개 회사로 분할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10년간 게임 사업을 담당해 왔다.

지주사 네오위즈가 앞서 명칭을 네오위즈홀딩스로 변경했기 때문에 네오위즈게임즈가 네오위즈라는 명칭을 사용하는데 제약은 없어진 상태다.

네오위즈 이기원 대표는 “네오위즈 설립 초기의 개척정신을 회복해 진정한 턴어라운드를 만들어 내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벅스도 사명을 NHN벅스로 변경한다. 벅스는 이날 판교 글로벌 R&D센터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NHN벅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NHN벅스는 지난 2015년 5월 NHN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됐다. 새로운 시도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 음악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음악과 문화의 혜택이 결합된 신개념 음악 멤버십 ‘니나노 클럽’을 선보였고, 이를 통해 당시 40만 명이었던 벅스 유료가입자가 2016년 12월 1년만에 85만 명으로 2배 이상 급증하는 성과를 냈다.

NHN벅스 관게자는 "사명 변경은 NHN벅스가 NHN엔터테인먼트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급변하는 음악 시장, 나아가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보다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NHN엔터테인먼트의 일원으로 정체성을 제고하는 한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 음악 플랫폼으로 발전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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